지난 4월 2일 저녁 6시 30분 부터 세시간에 걸쳐 진행된 런던 테니스 춘계 복식 대회에서 김일영/김영식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런던 한인 테니스 동호회(회장 김일영)가 주최하였으며 런던에서 방귀 꽤나 뀐다는 테니스 능력자들을 수소문하고 초청하여 North London Optimist Club에서 개최하였다. 한국팀 2개조를 비롯하여 총 6개 초청 복식조가 출전하여 2개의 코트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토너먼트와 그 진행은 김일영 회장(닉네임 낙타)가 기획하였으며 리그전으로 진행되었고 30분의 제한 시간 안에 상대방으로부터 얻은 게임 수에 따라 포인트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김일영씨는 우승 소감에서 “첫 대회인데 생각보다 많은 팀이 참가하였다. 런던에서 실력있는 상위팀을 선별하여 초대하였고 이런 대회에서 우승해서 특히 영광이고 아주 기쁘다.” 라고 밝혔다. 김영식씨는 처음에는 손사래를 치며 인터뷰를 거절하다가 “김회장이 열심히 하고 애쓰신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고 겸손하게 미소지으면서 소감을 밝혔다. 팔뚝과 장단지에 잔근육 굴곡에는 오랜 동안의 노력과 훈련의 흔적이 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우승팀은 매주 만나 궁합을 맞추며 연습하고 난타를 하는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동호인들은 자신들이 우승한 것처럼 기뻐했고 세계만방(?)에 한국인의 기상을 전파한 것을 자랑스러워 하였다.
참가자는 스탠리(베트남)/척(중국), 두이(베트남)/영(베트남), 대쉬(짐바브외)/톰, 샘/세르지오(인도네시아 부자), 최정현/최영진(한국 부자), 김영식/김일영 이상 6팀이었다.
우승 상금은 50불 상당의 맥도날드 상품권이었고 우승팀이 사이 좋게 나누어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