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캐나다 전체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14% 줄어들면서 4월 거래량으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총 3만6,297채 거래에 그쳐 3월 보다도 2.9% 감소하였습니다.
전국 평균 집값은 $471,501 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3% 떨어졌습니다. 토론토와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집값 하락을 주도하였으며 이 두 곳을 제외한 지역의 평균주택 가격은 $386,100 로 4.1% 하락에 그쳤습니다.
지난 4월 광역토론토 주택 거래량은 7,792채로 전년 동기(1만1,468채)대비 32.1%나 급감하였습니다. 평균 주택 가격은 $804,584 로 전년($918,184 )에 비해 12.4% 나 낮아졌습니다.
런던주택시장 또한 지난 4월 총 983채가 거래되어 2017년 4월에 비해 19.6%나 거래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알려진 데로 2017년은 4월 거래량으로 최고 기록을 갱신한 기간이었습니다. 지난 10년을 기준으로 하면 올해 4월 거래량은 10년간 평균 거래량 수준으로 실제로는 거래가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지난 해가 큰 호황이었기 때문에 채감하는 경기는 다소 침체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런던 지역 지난 4월 평균 주택 가격은 $367,433 로 지난 해 동기간 대비 5% 상승하였습니다. 2016년 4월 평균 주택 가격과 비교하면 무려 33.6%나 증가한 것이어서 런던지역 주택 시장이 지난 2년 간 얼마나 활황이었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런던 지역을 세분해서 보면, 남쪽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은 $375,031로 지난해 4월에 비해 0.9% 증가하였고, 늘 가장 인기가 많은 지역인 북쪽의 평균 주택 가격은 $454,847로 7.3% 상승하였습니다. 가장 가격이 저렴한 동쪽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은 $306,469로 지난 1년 간 무려 14.1%나 증가하였습니다. 세인토마스 지역은 전년 4월 대비 7.7% 올라간 $285,316로 평균 주택 가격이 집계되었습니다.
2018년 시작되기 이전부터 런던 주택 시장은 부족한 매물 수가 거래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 왔는데 이러한 현상은 지난 4월 까지도 계속된 것으로 보입니다. 4월말 기준 Active 매물 수는 총 1,401채로 지난해 4월에 비해 13.9% 낮고 2016년 4월에 비해서는 무려 50.6%나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매물 부족 현상은 거래량 부진으로 이어졌지만 주택가격을 지탱해준 요인 이기도 합니다. 이 점이 전반적으로 확실한 침체를 겪고있는 다른 캐나다 주택시장과 런던이 다른 점이라고 보여집니다.
런던 주택 시장의 신규 매물 수 대비 판매량 비율(sales-to-new listings ratio) 역시 70.9%로 확실한 Sellers’ market 상황 입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는 이 비율이 40-60% 수준 일 때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현재 런던 주택 시장에서 Sellers’ market 상황은 50만불 이하 가격대 주택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현상 이지만 60만불 이상의 고가 주택에서는 채감적으로 Balanced market(균형시장) 상황으로 느껴진다고 이전 칼람에 설명하였습니다.
아래 도표는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2018년 3월말 기준으로 집계한 캐나다 주요도시 평균 주택 가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