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런던 주택 거래량은 1000채가 거래되어 지난해 7월에 비해 1.8% 줄어든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1978년 통계 집계 이례 세번째로 많은 거래량 이었습니다.
지난 두 달간 토론토 지역 주택 거래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런던의 주택 시장 또한 비수기라고 보기 어려운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 졌습니다. 지난 5월 부터 세 달 연속 1000 채 이상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지만 7월 시장 매물 수는 여전히 부족하여 지난 10년간 가장 적은 매물량으로 집계 되었습니다. 이는 런던 평균 주택 가격을 계속해서 상승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고, 이는 지난 1년간 거래량은 20% 정도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가격을 오히려 10% 이상 상승시켰습니다.
런던을 지역적으로 세분해서 살펴보면 7월 런던 East는 평균주택가격이 $288,648 로 지난해 7월에 비해 14.3% 나 상승하였고 2015년 과 비교하면 무려 40.2% 상승하였습니다. North 지역의 경우 평균주택가격이 $441,035로 지난해 7월에 비해 8% 상승하였고 2015년 과 비교하면 35.9% 나 상승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런던 South의 경우, 평균 주택 가격이 $370,399 로 지난해 7월에 비해 10.9% 상승하였고 2015년 과 비교하면 32.2% 상승하였습니다
2018년 런던 주택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매물 수 부족으로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 2017년 과 비교해도 10.9% 나 매물수가 적고 2015년 같은 기간을 비교하면 무려 68.2%가 부족했습니다.
Buyer’s market 또는 Seller’s market을 구분하기위해 사용되는 sales-to-new listings ratio 가 런던의 경우 78.9%로 보고되어 여전히 Seller’s market으로 보이며 특히 런던 East의 경우 이 지수가 무려 89.1%로, 한 달간 100채의 신규 매물이 나오면 이중 89채가 같은 기간에 팔리는 것으로 거의 나오는 대로 바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 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Seller’s market인 상황이라 하더라도 가격이 주변 시세에 비해 비싸게 리스팅 되면 Seller’s market 상황의 해택을 누리지 못하는게 현실 임으로 리스팅 때 주변에 팔린 가격들을 비교하여 적절한 시장가격에 호가를 결정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합니다.
다른 캐나다 주요 도시들의 주택가격은 지난 1년간 어떤 변화를 보였을까요?
토론토의 경우 지난 7월 0.8% 소폭 가격이 회복하는 조짐을 보였지만 1년간 통계로 보면 4%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Vancouver 역시 0.4% 정도의 가격을 회복하는 조짐을 보였지만 이전 두 달 연속 가격이 크게 하락하였고, 지난 1년 간 10.6%의 비교적 높은 가격 상승이 이루어졌지만 이는 2017년 하반기 때의 주택 활황의 영향이었습니다. 이들 두 지역 모두 아직 까지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보기는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캐나다 전체 평균으로 보면 지난 1년간 1.8% 가격 상승에 그쳐 2013년 이례 가장 낮은 폭의 주택가격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에 반해 런던 주택 가격이 지난 1년간 꾸준히 10.3% 나 상승한 것은 지금까지 런던 부동산 시자이 경험하지 못한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가격인 런던으로 점점 더 많은 이민자가 몰리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아래 도표는 7월 말 기준 지난 1년 간, 캐나다 주요 도시들의 주택가격 변동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