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 파이낸싱 (Bridge Financing)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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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선 재정 전문가) 황금 살고 있는 주택을 매매하고 새 주택을 구매하면서 같은 날자에 진행한다면 일반적인 모기지를 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새로운 주택에 입주하고 잔금을 지불하는 일자가 살고 있던 주택을 매매하고 잔금을 받는 일자보다 더 빠른 경우 브릿지 파이낸싱이 필요하게 됩니다.

브릿지 (Bridge)라는 이름과 같이, 떨어져 있는 날자들을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브릿지 파이낸싱입니다. 주택을 매매 하면서 서로간의 일정 차이로 인해 일자를 맞추지 못한 경우에도 필요하고, 혹은 새로 구입한 주택을 페인트칠을 하거나 리노베이션(Renovation)을 하고 들어가기 위한 경우에도 브릿지 파이낸싱을 이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브릿지 파이낸싱은 120일 이내의 단기간 사용하는 론입니다. 살고 있는 주택을 팔고 새 주택을 구매하는 고객들 중에 약 20~30% 가량이 브릿지 파이낸싱을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브릿지 파이낸싱을 받기 위해서는 첫째로 새로 구입하는 집의 모기지 승인에 문제 없어야 합니다. 모기지는 승인을 받았으나 일정상 필요해서 받는 것이 브릿지 파이낸싱이기 때문입니다. 모기지 승인이 안되는 경우는 브릿지 파이낸싱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둘째로, 파는 집과 사는집의 둘 모두의 매매 계약이 이루어져야 하며, 모든 조건이 다 해제 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브릿지 파이낸싱을 승인 받기 위해서는 두 계약서를 모두 제출해야 하며, 모든 조건이 해제된 Firm deal인 것을 증빙해야 합니다.

브릿지 파이낸싱은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금리는 대체로 프라임 + 5% 가량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거의 8%가 되는 금리이므로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짧은 기간의 대출이므로 그렇게 많은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들어 20만불을 브릿지 파이낸싱으로 30일을 받게 되면 약 1,350불 가량의 이자를 지불하게 됩니다. 이외에 추가로 종종 $300 가량의 취급수수료가 별도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본인의 고객 중에서는 5일간만 브릿지 파이낸싱을 이용하신 분이 있었는데, 이경우 이자보다 취급수수료가 더 높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브릿지 파이낸싱은 모기지 승인을 받은 금융기관에서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시 설명드리면, A은행에서 모기지는 받으면서 B 은행에서 브릿지 파이낸싱을 받는 것은 대부분 허용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금융기관에서 브릿지 파이낸싱을 취급하지는 않기 때문에 모기지 승인을 받은 곳에서 브릿지 파이낸싱을 받지 못하고 다른 금융기관에서 받아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브릿지 파이낸싱을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모기지 승인을 받은 금융기관이 브릿지 파이낸싱이 가능한지 여부를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만 추후에 곤란에 빠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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