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 11월 부동산 거래량 두 달 연속 기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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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세인토마스 부동산 협회 (LSTAR)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주택 거래량이 1978년 기록 이래 또 다시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기록 갱신 입니다. 11월 한 달간 거래량은 총 752채로 기존에 11월 기록이었던 2016년 749채 보다 3채 더 많은 수치 였습니다. 역대 두번째로 많은 기록이었던 2018년 11월의 744채에 비하면 8채 많은 수치 입니다.

1월에서 11월까지의 통합 거래량은 총 9658채로 지난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거래가 늘어났습니다. 이제 마지막 12월 한 달을 남기고 있는 시점에서 보면 1년 총 거래량에서는 2018년 보다는 소폭 늘어난 거래량이 될것 같습니다.

11월 주택 거래량과 20019년 누적 거래량

시장이 바이어에게 유리한지(buyers’ market), 아니면 셀러에게 유리한지(sellers’ market)를 가늠하는 통계지표는 지난 칼람에서도 여러번 언급한바와 같이 ‘신규매물 대비 거래량 비율 (The sales-to-new listings ratio)’ 입니다. 이 비율이 40%-60%에 있을 때, 바이어와 셀러의 숫자가 비슷한 균형시장(balanced market)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런던은 2016년 후반 부터 줄곳 ‘신규매물 대비 거래량 (The sales-to-new listings ratio)’ 비율이 70%-80% 대를 오르내리는 sellers’ market 상황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런던,세인토마스 부동산협회 지역에서 이 수치가 더욱 높아지면서 지난달에는 90.7%로 보고 되었습니다. 즉, sellers’ market 상황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서, 10채의 신규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 9채가 거래된다는 의미 입니다. London East지역의 경우 이 수치가 105.6%를 기록하였고, 런던 서쪽에 소도시 Strathroy는 107.1% 까지 올라갔습니다. 즉 새로 나오는 매물수 보다 팔리는 숫자가 더 많다는 뜻 입니다.

이러한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은 2020년 이 지역 주택시장이 그 활기를 유지하게 할것이란 전망에 쉽게 동의하게 합니다. 또한 거래량에 비해 지난 4월부터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며 속폭 상승하던 주택가격이 다시 상승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지난 11월 말 런던과 인근 지역의 전체 평균주택가격은 $416,116로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6% 상승하였습니다. 지역 별로 보면 <표3>과 같습니다.

표3

런던시를 북, 남, 동 지역으로 세분하여 보면, 11월 말 기준으로 북쪽 지역은 평균주택가격이$493,896 (10월, $486,584)로 지난해에 비해 1.9%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반면에 동쪽지역은 $357,796 (10월, $340,530)로 지난해에 비해 18.6% 나 대폭 상승하였으며, 남쪽 지역(실제로는 런던의 많은 서쪽지역이 포함됨)은 $424,900 (10월, $425,631)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1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또한 흥미로운 현상 중 하나 인데요. 런던지역에 오랫동안 살아오던 사람들에게는 비교적 비 인기지역이었던 지역들의 주택가격이 기존에 높은 인기를 누리던 지역들 주택가격에 비해 그 오름폭이 커지면서 그 가격차가 매우 많이 좁혀졌습니다. 주된 요인은 외지에서 유입되는 바이어들의 구매행위가 기존 런던에 살던사람들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외지인 바이어들은 런던의 주택가격이 싸다고 생각하며 이곳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선호도 보다는 가격에 더욱 민감한 소비 성향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필자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소비 성향은 지역별 편차를 줄여줄 뿐만아니라 현재 런던시장의 가장 많은 수요층인 중,저가 주택의 구매층의 확실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지역간 가격폭이 줄어드는 상황이 계속될까요?’ 이에대한 생각은 사람 마다 다를 것 입니다. 간단하게 필자의 생각을 피력하자면, 저의 생각은 ‘아니다.’ 입니다. 이에 대한 논리적 근거는 차후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1월말 기준 매물수는 총 1660채로 2018년 11월말 기준, 1489채 보다는 소폭 상승하였지만 아래 <표4>에서 보듯이 지난 10년간 평균으로 보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 입니다.

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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