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루지 위치로 우리 가족 건강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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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피부는 내 몸속을 대변한다는 사실… 모두들 알고 계시죠? 손이나 발에도 장기들의 위치가 연관되어 있어서 우리가 체했을때 어딘가를 눌러주곤 하지요. 귀에도 모두다 연관이 있고요. 얼굴의 상태도 몸 속과 연관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누렇게 떴다, 창백하다, 눈밑에 다크서클이 있다 등등. 이것 외에 우리 얼굴에 난 뾰루지로도 건강상태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위치에 따라 어떤 증상이 있는지 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마 입니다. 폐와 심장은 신체 기관 중 가장 위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얼굴에서도 가장 윗부분인 이마에 트러블이 생깁니다. 또한 기관지에 이상이 있을 때도 이마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급격히 받으면 심장 활동이 활발해지고 몸에 열이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럴경우 이마에 뾰루지가 올라오는데 가능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비타민 C를 복용하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순환기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것이 좋으며, 체내 열을 내리는 찬 성질의 음식중 녹차나 대추차를 우려 마시는 방법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임시방편으로 녹차물에 화장솜을 묻혀 냉장고에 쿨링을 시킨 후 이마에 붙여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외부적인 요인으로 앞머리가 있거나, 머리를 감을때 충분히 헹궈내지 않은 헤어 제품들, 기름진 음식 섭취 등에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미간입니다. 음식 알러지로 인한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부위, 또 간에 독소가 쌓였다는 뜻일수 있습니다. 혹시 술을 자주, 많이 드셨나요? 또는 술과함께 기름진 안주, 음식을 드셨다면 당분간은 금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유제품도 당분간은 멈춰주세요.

귀와 눈 밑에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탈수와 같은 신장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많이 마셔주고, 되도록이면 짠 음식은 피해주어야 합니다.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은 피부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이로운 점이 많다고 하니, 1인당 하루 1.5L 이상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우리 얼굴의 중심 코 입니다. 코와 그 주변을 모두 통틀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는 위, 간, 소화기간의 이상신호라고 볼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밀가루를 좋아하고,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위가 약한 경우, 위장 문제로 코 주변으로 여드름이 올라옵니다. 위가 안좋을 경우에는 코와 콧망울 주변으로 올라오고, 간이 안좋을 경우에는 코 주변에 뾰루지가 올라옵니다. 소화기관인 위와 해독을 해주는 간에 좋은 양배추와 매실등을 먹으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코는 피지분비가 활발하고 블랙헤드가 많이 발생하는 부위이기도 하기 때문에 코주변의 청결에 유의하여 관리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다섯번째로 오른쪽 볼입니다. 오른쪽 볼은 폐와 관련이 있습니다. 호흡기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폐의 건강을 위해 흡연을 멀리하고 폐에 좋은 브로콜리, 생강, 토마토, 무를 많이 섭취하면 좋겠습니다.

왼쪽 볼에 뾰루지가 나는 경우는 간의 건강과 연관이 있습니다. 코 주변에 나는 경우도 간이 포함되어 있는데, 코 주변과 왼쪽 볼이라면 간 건강에 많은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거나 장기간의 진통제 복용, 음주로 인한 간 손상 시 왼쪽 볼에 뾰루지가 올라올 확률이 크겠습니다. 신선한 야채, 과일을 먹어주시고, 간의 열을 내리며 모든 장기에 도움이 되는 물을 자주 마셔줘야 합니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볼에 뾰루지가 나는 경우는 잦은 얼굴 터치, 베게 커버의 오염등이 있습니다. 손으로 얼굴 만지는 것을 최소화 하고, 베게커버는 세균번식이 어려운 실크 소재를 사용하거나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강한 자외선은 피부에 좋지 않기 때문에 선크림을 꼭 발라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턱,입 주변 입니다. 많은 여성 분들이 공감하고 계실지 모르지만, 자궁과 신장이 좋지 않을때 턱에 여드름이 납니다. 실제로 생리주기때 턱에 뾰루지가 나는 여성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그 시기에는 프로제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활동량이 증가함으로 피지 분비량이 많아져 턱에 뾰루지가 납니다. 평소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불순이 있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계피나 쑥을 자주 섭취하면 좋습니다. 또한 신장의 기능저하가 생겨 독소가 쌓이면 입 주변으로 트러블이 올라올수 있습니다. 이때는 노폐물 배출에 좋은 호박, 팥, 허브차 등이 좋습니다. 남성분들은 잘못된 면도 방법을 사용하거나 면도기가 청결하지 못할 때 턱 주변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특정한 부위에 나타나는 반복적인 뾰루지는 몸 속에서 보내는 이상신호 입니다. 얼굴은 몸속의 거울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부위이며 우리의 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얼굴에 나는 여드름이나 트러블을 단순한 피부만의 문제라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커피대신 녹차, 생활 속 스트레칭, 하루 1.5L 물 마시기를 생활 습관으로 하여 몸과 피부가 모두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by Julia Lim (Art 美 Esthetics ) –jlwang90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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