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봄이 괴롭다 – 만능 뷰티템 ‘바세린’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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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내 건조함에 시달렸던 피부가 촉촉한 수분기를 머금기도 전에 건조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 꽃샘추위와 일교차, 여러가지 꽃가루 및 알러지 물질, 자외선 등은 피부의 보호막을 손상 시키며, 면역조절 능력을 상실하게 하여 과도한 염증을 유발하거나, 저항력을 떨어뜨려 알러지 피부염, 여드름 트러블, 기미나 잡티의 악화, 잔주름과 탄력저하등 여러가지 피부 고민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때 활용하기 좋은 것이 바로 바세린.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피부 자극이 적은 바세린을 활용한 봄 피부 관리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바세린은 19세기 중반 미국의 로버트 체스브로라는 화학자가 상처치료를 목적으로 개발하였고, 이를 바세린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출시하였습니다. 바세린은 석유에서 추출한 ‘페트롤리움 젤리’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으며 바디로션, 핸드크림, 입술 보호제 등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봄철 스킨케어에 딱!! 보습력 갑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7°C에서 녹고, 공기 중에서 산화되지 않아 장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기 전 세안후 기초화장 마지막 단계때에/ 혹은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 얼굴 전체에 발라주면 바세린의 밤(Balm) 제형이 피부에 닿아 녹으면서 피부 표면을 감싸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건조한 피부에 (눈가 혹은 입술) 바세린을 얇게 펴 바르면 외부균의 침투를 막아 자극 받은 피부가 빠르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세린은 촉촉한 피부를 오래 유지해 주름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배우 한채영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건조한 눈가에 바세린을 얇게 바르고 자는것”을 자신의 피부 관리법이라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바세린 바르는 요령

목욕이나 세수를 하고 물기를 닦지 않은 상태에서 팥알 만큼만 떼서 물기가 있는 손바닥에 바르면 바세린이 손바닥에 곧바로 흡수가 되지않습니다. 그 손으로 얼굴에 바르면 피부에 얇은 막을 만들면서 흡수가 잘 됩니다. 목과 가슴에도 같은 방법으로 발라주시면 리프팅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습니다. 꾸준히 해줘야 한다능…)

낮에는 꼭 선크림 잊지 마세요.

지성피부는 모공을 막아 뾰루지나 여드름을 유발 하실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광채 메이크업 효과

바세린은 광채 메이크업을 위한 메이크업 베이스로 쓰거나 수정 화장시 메이크업 리무버 대용으로 쓰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피부에 바세린을 얇게 바른 뒤 화장을 하면 밀찰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은은한 광채를 낼 수 있습니다. 혹은 화장하기 10분전에 바세린을 듬뿍 바른뒤 따뜻한 수건으로 닦아내고 화장을 하시면 자연스런 광채가 나는 건강한 피부결을 표현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면봉에 바세린을 묻혀 눈 밑에 번진 아이 메이크업을 닦아내면 자극없이 말끔하게 지울수 있습니다.

바세린에 반짝이 가루 같은 피그먼트를 섞으면 글리터 크림섀도우, 립밤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배우 한지민은 ‘인형 속눈썹’을 연출할때 바세린을 쓴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뷰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뷰러 안쪽에 바세린을 살짝 바른 뒤 속눈썹을 컬링하면 볼륨 있는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고 자신을 노하우를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손 & 발 관리도 역시 바세린으로

환절기에는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도 시간이 지나면 금방 피부가 푸석해 지는것을 느껴 보셨을 겁니다. 특히 손, 발 뒤꿈치, 팔꿈치 등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이 쌓이기 쉬운 부위는 특별 관리가 필요합니다. 물에 자주 닿고 노출이 많은 손은 틈틈히 손톱 주변과 큐티클 라인에 바세린을 발라주세요. 취침시 손에 바세린을 듬뿍 바른 뒤 비닐 장갑을 착용하거나 발 뒤꿈치에 바세린을 듬뿍 바른 후, 랩이나 비닐로 감싼 뒤 수면 양말을 신고 주무시면 다음날 보습효과를 느낄 실 수 있습니다.

향수를 바를때도 바세린??

소량의 바세린을 면봉에 묻힌 후, 향수를 뿌릴 위치에 발라줍니다. 그 위로 향수를 뿌려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건조한 환경에서 향이 더 빨리 날아가기 때문에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준 다음에 뿌려주는 원리라고 합니다.

문신 후에도

바세린을 상처 부위에 발라주게 되면 수분이 지속되고 이물질이나 세균으로 부터 보호를 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수분 층에 갇히게 되어 피부 재생에도 효과적 입니다.

SOS 바세린 팩 만들기 –건성피부 / 지성피부-

1.그릇에 바세린을 한 숟가락 가득 넣고
2.그만큼의 꿀을 넣고 ( 1:1 비율 )
3.계란 노른자만 (지성 피부는 흰자만 사용) 넣고 크림처럼 될때까지 젓어줍니다.
4.얼굴에 바르면서 마사지를 천천히 해 줍니다 (5분정도)
5.바른 후 20 분 정도가 지나면 꿀이 마르면서 뻑뻑해 지기 시작하면 씼어냅니다..
6.남은 팩으로 목에도 발라 주시고 손에도 발라서 일회용 장갑을 끼시고 있으면 좋습니다.

Tip: 씼을때 벅벅 씻어내지 말으시고 따뜻한 물에 꿀을 녹인다는 느낌으로 물만 묻히신후 페이퍼 타월에 물를 묻혀 닦아 내시면 쉽게 지우실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따뜻한 수건으로 피부를 두드리듯이 닦아 주면 좋습니다. 낮이면 그 위에 자외선 차단제 발라주시고 밤이면 그냥 주무시면 됩니다.

by Julia Lim ( Art 美 Esthetics ) –jlwang90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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