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의 혜택, 살아 있을 때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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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은 기본적으로 피보험자(Insured)의 사망시에 남은 가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되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보험입니다. 생명보험은 피보험자가 혜택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흔히들 가족을 위한 보험, 가족을 위한 선물등으로 표현합니다. 반면에 중병보험과 장기간호보험등은 피보험자 자신이 보험금을 받아 사용한다는 점에서 자신을 위한 보험이라고도 말합니다. 물론 모두 유사시에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이란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말입니다.

이러한 생명보험을 재테크로 활용한 유태인들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고조부에게 아무것도 물려 받지 못한 증조부는 조부모를 위해 500달러 보험에 가입하고 세상을 떠나셨다. 조부모는 부모를 위해 1만 달러 보험에 들었고 부모는 1만 달러를 종자돈으로 하여 나를 위해 10만 달러 보험에 가입했다. 나는 내 자식을 위해 $100만 달러 보험에 가입 했고 내 자식은 그것을 밑천으로 삼아 손자들에게 1,000 만 달러를 만들어 물려줄 것이다”

유태인들은 후대 지식들이 혹시 모를 위험에도 경제적으로 안전하게 살수 있도록 자신의 생명보험을 통해 자녀의 기본적인 자산 형성과 위험대비까지 완벽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자손들은 보험에 가입한 부모들로 인하여 인생의 출발점부터 경제적 기반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됩니다. 부자가 될 조건을 미리부터 갖춘 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명보험의 혜택을 반드시 피보험자가 사망시에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생명보험을 잘 활용하면 살아있는 동안에도 그 혜택을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첫째로, 보험안에 투자를 함께 하는 방법입니다. 보험중에는 필요한 보험료 이외에 추가 자금을 납부하여 투자 할 수 있는 보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에 대해서는 투자 수익에 대해 인출시까지 세금이 없기 때문에 Tax Shelter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투자된 금액을 추후에 인출하여 긴급자금이나 노후자금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금액이 보험금으로 가족들에게 지급될 때는 전혀 세금을 내지 않게 됩니다. 다만, 이러한 투자는 RRSP나 TFSA등과 비교하여 어떤 것이 본인에게 더 유리한지 검토한 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로, 연 6.7%에 가까운 배당을 지급하는 보험에 가입하여 보험안에 쌓이는 Cash Value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보통 자녀의 생명보험을 가입해 주어 자녀가 성장하면 보험안에 쌓인 Cash Value를 가지고 대학 학자금이나 주택구매자금 또는 길게는 은퇴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 가입하게 되어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험안에서 배당이 커갈수 있는 기간이 충분한 점을 활용하여 자녀가 성장하면 그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주식이나 펀드와 같이 등락이 없이 꾸준히 6% 후반대의 배당을 받는 보험상품으로 안전하고 비교적 예측가능한 성장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Cash Value가 자라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리거나 젊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보험입니다.

셋째로, 다른 보험과 융합된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중병보험기능이 포함되거나 장기 간호 보험이 포함된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생명보험안에 장기간호보험이 포함된 보험을 예로 들면, 이 보험에 20만불을 가입한 경우, 치매등으로 인하여 장기 간호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매월 $2,000씩 보험금을 최대 100개월동안 받게 됩니다. 이렇게 20만불을 다 받은 경우에도 추후에 장례비용으로 5만불의 생명보험금이 사망시에 지급되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경제적 어려움에서 지키기 위한 생명보험,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보험은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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