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업그레이드>
언뜻 듣기엔 이상하지만 초고가 주택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많은 업그레이드는 집을 팔 때 그 투자 비용을 다 회수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을 새로 지을 때는 빌더에게 지불하는 비용이 주택가격이 되지만 기존 주택 (Resale homes)의 시장 가치는 인근의 비슷한 크기의 주택의 실 거래가들을 기준으로 비교하여 계산되기 때문에 나홀로 지나치게 많은 돈을 들인 주택은 팔 때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런던에 한 빌더가 평균적으로 30-35만 정도의 주택을 지어 팔던 지역에서 자신의 모델홈을 $429,000에 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 모델홈인 관계로 많은 부분을 업그레이드 한 결과로 당시 새집을 짓는 비용산정으로는 그 가격이 적정한 가격이라고 빌더는 판단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집은 몇 달 동안 팔리지 않았고 결국 리스팅가격을 $38만 대로 낮추고 나서야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집에 전혀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집>
위의 경우와는 반대의 경우로 주택 매입 후 오랜시간 동안 전혀 새로운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은 주택들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기 어렵습니다. 일반인들은 볼 수 없지만 중개인들은 자신이 속한 부동산협회(이곳의 경우 London & St. Thomas 부동산 협회) 내의 거래 기록은 MLS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 경우 과거 리스팅 정보와 사진을 여전히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거래 금액은 물론 팔리지 않고 리스팅 거래가 만료된 정보들 까지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자신의 바이어가 오퍼를 원하는 주택이 있다면 이 매물의 현재 주인이 어떤 상태 그리고 얼마에 주택을 사서 얼마나 업데이트를 하며 살았는지는 아주 쉽게 알수있는 내용입니다. 만일 주택을 소유한 이후 아무것도 업데이트한 것이 없다면 바이어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습니다.
최근에 전자제품들의 신상품 변화 주기가 급견히 빨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택에 사용되는 자재들 또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집의 내장재를 최근 자재로 바꾸어 놓으면 주택을 훨씬 매력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예를 들어 좀 비용이 들긴하지만 약 10년전과 비교하여 비용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부엌의 탑 교체는 비용 대비 매우 훌륭한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신규주택을 사서 몇 년 후 팔게되는 경우 최소한 펜스타 뒷마당 데크 정도는 설치한 상태로 파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통 새집보다 기존 주택 매입을 선호하는 바이어들의 대부분이 이러한 비용을 추가 부담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지하 마감이 이루어진 주택이 그렇지 않은 매물에 비해 선호도가 더 높은데 그 가장 큰 이유는 바이어 측에서 매입 후 큰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 주택을 사서 월 모기지 페이로 모든 것이 해결되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Roofing이 교체된 집을 선호하는 것 또한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집이라 하더라도 안한 것만 못한 수준의 작업은 집을 더 팔기 어렵게 합니다. 따라서 작업자 선정 또한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중개인 선택 >
많은 집주인들이 집을 시장에 내놓기 전 몇몇 중개인들을 불러 자신의 집에 대한 시장가격과 수수료에 대해 상담을 합니다. 이 때 가장 마음이 가는 쪽은 가장 높은 시장가격 과 가장 낮은 거래수수료를 제시한 중개인이 되는건 당연한 일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으로 만 중개인을 선택한다면, 자신의 집이 시장에 장기매물로 남아 리스팅 중간에 각격을 낮추고 차후에는 소품 렌트비용 때문에 스테이징한 가구와 소품들 까지 집이 팔리기전 철수시키는 불편한 상황을 맞이하게되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합니다. 또한 수수료를 공개적으로 지나치게 낮게 책정하는 중개인의 경우도 시장에서 이들과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는 다른 중개인들의 이들에 대한 평가가 어떠한지도 생각해 보아야 하며 무엇보다 중개업은 서비스업으로 중개인의 경험과 역량을 꼼꼼히 점검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중개인의 서비스 차이는 리스팅을 준비하고 딜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도 구별되지만 무엇보다도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 차이가 더 확실히 구분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