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귀국? COVID-19 격리 호텔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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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가 캐나다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이것이다. ‘지금은 여행할 때가 아니다.’

22일 월요일부터 캐나다인들이 의무적으로 COVID-19 격리 호텔에 숙박해야하는 법규가 시행된다. 이 새로운 법규는 불필요한 여행을 줄임으로써 바이러스 변종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정되었다. 변종 3가지는 이미 캐나다 국내에서 확인된 바 있다.

비행기로 캐나다 앨버타, BC, 온타리오, 퀘벡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코로나 음성 테스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정된 호텔에 머물러야한다.

Trudeau 총리는 처음에 객실당 2천 달러의 숙박비가 들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비용은 훨씬 더 낮을 것으로 보이며 비용은 각 호텔에서 책정하게 된다.

캐나다 호텔 협회의 대변인은 Global News와의 인터뷰에서 “숙박 비용은 호텔마다 다르며 식사 여부, 보안 정도, 야외 이동 감시, 지정된 교통 수단 사용 여부, 추가적인 바이러스 관리통제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협회는 “캐나다 공공 보건국(PHAC)이 지정된 호텔들에게 제공한 모범 사례를 포함하여 보건 전문가들이 조언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잘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슨 조치가 취해지나?

각 호텔은 연방 정부가 정한 운영지침 및 선택기준을 준수하기로 합의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입국자가 공항에 자신의 차를 주차해 놓은 경우 직접 운전해서 호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기 차가 없는 사람들은 지정된 셔틀버스, 택시, 리무진을 이용할 수 있다.

입국자는 자기 방을 나서는 경우 야외에 있는 시간을 모니터하는 공무원과 동행을 해야한다. 다만 모든 손님은 무료 Wi-Fi와 비대면 식사 배달을 문 앞까지 제공받는다. 단, 주류와 대마초는 배달되지 않는다.

세면 도구는 배달되지만, 투숙객과 직원 사이에 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투숙 기간 동안 객실 청소 서비스는 없다.

마스크 착용은 호텔에 머무는 모든 사람에게 의무적이며, 호텔 직원과 직접 대화할 때,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후 식기들을 다시 가져가기 위해 문을 열 때, 그리고 손님이 자신의 객실을 출입하는 경우 에스코트하는 직원이 동행할 때마다 착용해야 한다.

연방 정부가 고용한 민간 보안 회사는 14일 간의 의무적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투숙객에 대한 직접 방문자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PHAC는 밝혔다.

캐나다 공공 보건국(PHAC)은 G4S Secure Solutions (Canada) Ltd., GardaWorld, Paladin Risk Solutions 등의 민간보안회사들과 2백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HAC는 캐나다 참전 용사 및 은퇴한 RCMP 장교를 고용하는 조직인 Canadian Corps of Commissionaires 역시 직접 방문자 관리를 위해 선정되었다고 덧붙였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연방정부가 지정한 격리시설 또는 기타 적절한 장소”에서 14일 동안 머물러야 한다.

이 법규를 위반하는 댓가는 크다. 연방 정부는 벌금이 하루 당 최대 $3,000까지 부과 될 수 있으며, 캐나다에 입국할 때 검역 또는 격리 조치를 위반하면 여행자에게 최대 $750,000 벌금 혹은 최대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요건을 위반하여 타인에게 사망 또는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히는 경우 에는 최대 $1,000,000의 벌금 또는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연방 정부는 웹 사이트(여기)에 자세한 지침을 올려두었다.

연방 정부가 등록한 14개의 호텔 중 온타리오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 도착하는 경우 지정된 호텔은 다음과 같다.

-Alt Hotel Pearson Airport
-Fairfield Inn & Suites Toronto Airport
-Four Points by Sheraton
-Holiday Inn Toronto International Airport
-Sheraton Gateway Hotel in Toronto International Airport

이 조치가 먹힐까?

전문가들은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한다.

현재 캐나다에서 발견된 COVID-19 변종 사례 중에서 비필수적 여행자의 비율은 1~2% 수준이다.

숫자가 작아 보일지 모르지만 토론토 대학의 생명 윤리학자인 Kerry Bowman은 Global News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여행객들이 아니었다면 변종이 들어오는 일도 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역 호텔을 지정하는 것은 정당한 조치일 수도 있으나, 일부 여행자들이 이번 조치의 시스템을 농락하고 정부의 이니셔티브를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것은 캐나다 사회가 예전같으면 일반적으로 하지 않았던 일이다. 그러나 변종의 위협이 지금까지의 생활방식에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호주와 뉴질랜드처럼 엄청난 성공을 거둔 몇몇 국가들을 살펴보면 그 성공에는 “격리” 정책이 전략의 중심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고 말했다.

보수성향의 의료 비평가인 Michelle Rempel Garner는 금요일 PHAC 대표들에게 격리 호텔을 지정하는 것이 각자 집에서 격리하는 것보다 COVID-19 확산을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데이터가 있는 지 질문했다 .

그러나 PHAC는 그 자리에서 답변을 제공하지 못했다.

(런던 일일 확진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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