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와 앨버타 주는 4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AstraZeneca 백신을 투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일 오후 성명에서 온타리오 주 보건부 장관의 대변인은 현재 공급되는 양에 맞추어 약국과 1차 진료 시설들은 화요일부터 현재 더 많은 연령층에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앨버타 총리인 Jason Kenney는 일요일 저녁 트위터에 알버타 주에서 4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Kenney는 “이 결정은 백신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앨버타 주 보건의료 최고 책임자의 조언에 따라 실시한다. 세부 사항은 월요일 아침에 발표되며 예약은 화요일부터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캐나다 연방 보건부장관인 Patty Hajdu가 각 주들은 18세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 AstraZeneca 백신을 자유롭게 접종할 수 있다고 말한 지 몇 시간 되지 않아서 주정부의 움직임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국가 면역 자문위원회(NACI)는 55세 미만의 사람들에게는 백신을 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아직 변경하지 않았다.
Hajdu의 성명은 연방정부가 온타리오 주에 주로 지원 인력과 테스트 재원을 보낼 것이라고 일요일 오후에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연방의 이 결정은 온타리오 주가 기록적인 COVID-19 사례가 발생하며 중환자실 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나온 것이었다.
18세 이상의 연령층에 AstraZeneca 백신을 투여하게 할지 여부를 포함하여 기자 회견장에서 답하며 Hajdu 장관은 “NACI의 권장 사항은 현실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다. 각 주에서 이 백신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각 주와 준주에서는 Health Canada에서 받은 사용면허에 따라 AstraZeneca 백신을 18세 이상의 인구에서 자유롭게 접종할 수 있다.”라고 Hajdu는 말했다.
의료 접근성(Healthcare accessibility) 옹호자인 Sabina Vohra-Miller는 AstraZeneca 백신을 접종하는 연령대를 확대하기로 한 온타리오의 결정이 “가야할 길을 정확히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는 지금 붕괴 직전이다. 초고속 열차를 타고 있으면서 제 시간에 브레이크를 걸기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백신을 4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면 당장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이것은 좋은 결정이다.” 라고 Vohra-Miller는 인터뷰에서 말했다.
“현재 안전문제에 대한 검증작업이 너무 많다. 이 시점에서 온타리오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 백신의 이점은 코로나로 인한 위험보다 훨씬 크다.”
AstraZeneca 백신을 어느 정도까지 확대할지 여부는 해당 백신을 맞으려는 5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얼마나 많은 백신이 유효기간 만료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NACI는 혈액 응고에 대한 우려를 들며 55세 미만의 사람들에게는 백신을 투여하지 말 것을 3월 말에 처음 권고한 바 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AstraZeneca 백신으로 인한 희귀 혈전은 2건이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이 백신을 접종받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생겼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성피임과 흡연이 혈액 응고를 유발하는 확률이 이보다 더 높다고 지적했다.
토론토 대학의 전염병 전문가이자 교수인 Linda Dresser는 이전 인터뷰에서 “혈전 현상은 AstraZeneca와 Johnson & Johnson을 포함한 모든 백신보다 일상 생활에서 오히려 더 흔하다.”고 말했다.
토론토 대학의 또 다른 교수인 Ben Chan은 AstraZeneca 주사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은 특정 연도에 보통사람이 자동차에 치여 토론토에서 사망할 위험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백신이 위험하기는 하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삶에서 언제 어디서나 매일 가지고있는 위험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복용하는 거의 모든 약은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지만, 이러한 모든 약은 우리에게 큰 이점이 있다. 바로 우리가 살아남도록 도와준다는 점이다.”
유럽의학협회와 캐나다 보건부는 모두 AstraZeneca 백신 사용은 이점이 위험보다 더 크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현재까지 AstraZeneca의 230만 개를 포함하여 1270만 개가 넘는 백신을 캐나다 각 주에 배포했다. Hajdu 장관은 일요일 기자들에게 6월 말까지 4천 8백만에서 5천만 회의 백신이 접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캐나다 전국적으로 970만 개 이상의 백신이 투여되었으며, 캐나다 인구의 약 20% 정도만이 최소 한 번의 접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