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부는 화요일에 첫번째 혈전 관련 사망자가 보고된 후에도 AstraZeneca 백신의 이점이 코로나로 인한 위험을 계속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공중 보건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 PHAC)은 화요일 발표된 성명에서 퀘벡으로부터 AstraZeneca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혈전현상을 보인 후 사망한 사람에 대한 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화요일 퀘벡의 보건 당국은 피해자가 54세 여성이라고 확인했다.
해당 여성의 사망은 COVID-19 예방접종과 관련하여 캐나다에서 발생한 최초의 사망 건이다. 퀘벡 공중 보건 당국은 이런 뇌 혈전과 관련된 사망은 10만 명 중 1명 꼴로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AstraZeneca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 중에서 혈소판이 낮은 혈전에 대한 보고는 “매우 중대하고 아주 드문 케이스”라고 말했다.
Health Canada는 계속해서 백신의 이점이 잠재적 위험보다 더 크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실제로 연구자들은 뇌정맥동 혈전증(CVST) 또는 뇌혈전증의 위험은 백신으로 인해 초래되는 확률보다 COVID-19 감염으로 인한 확률이 훨씬 더 높다고 말한다.
영국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CVST에 걸릴 위험은 기존 백신으로 인한 것보다 COVID-19 감염으로 걸릴 확률이 8~10배 더 높다고 말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AstraZeneca 또는 COVISHIELD 백신을 접종받은 후 4~14일 사이에 숨가쁨, 가슴통증, 다리 부기, 지속적인 복통, 지속적인 심한 두통, 시야 흐림 등의은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즉각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부 멍이 들거나 주사 부위 바깥 쪽에 작은 핏자국 흔적을 보이는 사람 역시 즉시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퀘벡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캐나다 국립 예방 접종 자문위원회(NACI)가 AstraZeneca 백신에 대한 연령 권장을 더 낮은 연령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한 지 며칠 후에 발생했다.
위원회는 현재 3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전의 NACI 지침은 혈전보고에 대한 우려에 따라 5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만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BC주는 화요일에 30세 이상은 모두 AstraZeneca를 접종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퀘벡은 최소 연령 요건을 45세로 낮추었고 마니토바, 앨버타, 온타리오는 40세 이상으로 낮추었다.
캐나다 보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월요일 기준으로 2,316,020회의 AstraZeneca 백신이 캐나다 전역에 배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