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시내에 고층빌딩을 건설하는 안은 지역 문화유산 옹호자들의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의회에서 용도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 용도변경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Farhi Holdings Corp이 제안한 40층 짜리 빌딩 건설을 위한 것으로서 Ridout St N와 Queens Ave의 북서쪽 코너에 건설할 예정이다.
화요일 회의를 앞두고 시의회에는 의원들이 구역 용도변경에 반대할 것을 촉구하는 수십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일부 편지에서는 해당 고층 건물이 세워지면 국가 사적지(national historic site)로 지정된 Ridout Street Complex를 왜소하게 만들 것이라는 점과 인근 Harris 공원 위로 시야를 가릴 것이라는 점 등의 우려를 표명했다.
11구역 시의원인 Stephen Turner는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지 Eldon House뿐만 아니라 국가 유적지가 해당 고층 건물이 가까이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고층 건물 전체의 5%가 저렴한 유닛으로 계획되기는 했지만 Turner의원은 Farhi가 어떤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지 더 많은 것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개발자인 Farhi에 대한 신뢰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
“우리는 Queens Ave에 있는 임시 주차장을 Farhi가 새단장하기로 했던 것에 대해 묻게 될 것입이다. 그 주차장은 거대 건물과 주위 재개발용으로 예비되어 있는 곳으로서 아직 임시 지상 주차장 형태로 남아있다.”라고 Turner 의원은 말했다.
“나에게는 이 건물이 도대체 들어설 것이라는 믿음이 별로 없다. 나는 신청자에게 ‘내가 틀렸는지 증명해보시오’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13구역 시의원인 Ariella Kayabaga가 Farhi가 고층 건물을 세우기로 한 계획은 도대체 어느 정도로 확실한 것인지 물었을 때 런던시의 개발 서비스과의 Paul Yeoman 이사는 Farhi는 이 부지를 “도심 개발을 위한 촉매제”로 여기고 있다고 답했다.
“그것은 그들이 신청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다”라고 Yeoman 이사는 덧붙였다.
9구역 시의원인 Anna Hopkins는 시의회가 고층 건물을 둘러싼 각종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물 건설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섣부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수위의 범람을 완화하는 설계와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주차장 구조가 (범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서 더 숙고가 필요하다”고 Hopkins의원은 덧붙였다.
“해답을 듣지 못한 의문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래서 여전히 우려스럽다.”
4구역 시의원인 Jesse Helmer는 Queens Ave를 따라서 하는 노면 주차 방안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여전히 용도 변경에 찬성 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elmer의원은 “유적지 건물 주변의 건물 모양을 바꾸는 문제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나에게 중요한 것은 유적지 건물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고 새 건물을 세움으로써 근본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건물을 사람들이 살 수 있는 높은 빌딩으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5구역 시의원 Maureen Cassidy는 “노면 주차장을 없애고 더 많은 녹지 공간을 확보하거나 다른 건물을 세우면 좋겠다.” 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이것은 런던시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신구의 조화로운 공존이라고 생각한다.”
Josh Morgan 부시장은 이와 같은 고층 빌딩이 더 많은 사람들을 시내로 유인하고 지역의 기업과 각종 행사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운타운 코어, 특히 이 지역에 밀도를 높이고자 하는 아이디어는 나로서는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Morgan 부시장은 말했다.
Farhi의 토지 용도변경 신청은 12-2로 통과되었다.
Hopkins 의원과 Turner 의원은 이 발의에 반대한 유일한 두 의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