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의 ‘진실과 화해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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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제 1회 ‘진실과 화해의 날’이다. 런던과 주변지역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념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지정된 이 National Day는 여름에 캐나다 연방정부에 의해 도입되었으며 2015년에 제출된 ‘진실화해위원회(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의 보고서에서의 94개 요청사항 중 하나이다.

또한 이 날은 매년 열리는 오렌지 셔츠의 날(Orange Shirt Day)과도 겹친다. 이 날은 캐나다 기숙학교 시스템의 생존자들과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수천 명의 원주민 학생들을 기리기 위해 많은 이들이 주황색 셔츠를 입는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진실과 화해의 날’을 주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런던 시는 관련 준수사항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very Child Matters”라는 구호의 깃발이 시청에 게양되고 건물은 주황색 전구를 켠다. 런던시의 J. Allyn Taylor 건물도 주황색으로 켜질 것이며 런던 시민들도 이 색깔의 옷을 입도록 권장한다.

비영리단체인 N’Amerind Friendship 센터는 화요일 런던시가 ‘진실과 화해의 날’을 기념하여 건물 앞 횡단보도를 주황색으로 칠했다고 밝혔다.

N’Amerind Friendship 센터는 이벤트로서 하루를 Nibi Walk(한 걸음 뗄 때마다 기도하는 방식) – Honoring Survivors로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걷기는 오전 7시에 시작되며 참가자들은 이전에 Thames First Nation의 Chippewas 지역 Mount Elgin 기숙 학교 자리에서 출발하여 Colborne Street의 센터 건물로 이동하여 걷게 된다.

N’Amerind Friendship 센터는 또한 오후 늦은 시간에 Springbank 공원에서 5km 달리기를 계획하고 있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100명으로 제한되며, 등록이 마감된 후에도 행사의 온라인 등록 페이지에서 기부를 계속 받고 있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Dundas Place에서는 원주민 팝업 마켓이 열리고 원주민들이 가졌던 지식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 행사는 7월에 지역 활동가 그룹에 의해 조직된 Turtle Island Healing Walk가 주관하며, 이들은 캐나다 기숙학교에서 사망하고 학대를 당한 원주민 어린이들을 기리기 위해 1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걷기 행사를 조직하였다.

조직 책임자인 Elyssa Rose는 이날 사람들이 주황색 옷을 입고 런던과 그 주변 지역 사회에서 진실과 화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눌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판매자들은 우리 커뮤니티 사람들이며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기도 할 것이다.”라고 Rose씨는 말했다.

“원주민 판매자의 부스에 진열된 작품들은 자신들에게 친숙한 것이고 공을 들여 제작한 것들이며 의미가 있는 작품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행사는 Rose씨가 인신매매 방지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Atlohsa Family Healing Services와 협력하여 진행된다.

Oneida Nation Of The Thames의 Chief인 Adrian Chrisjohn과 런던 시장 Ed Holder를 포함하여 많은 연사들이 연설도 마련되어 있다.

직접 행사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Western University는 오전 10시에 모든 사람에게 공개하는 무료 웨비나(webinar)를 주최할 예정이다.

Six Nations 밴드 멤버이자 Western 대학의 역사 및 원주민 연구 프로그램 조교수인 Cody Groat는 ‘기숙 학교의 이해와 화해’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Groat씨의 프레젠테이션은 자신의 가족이 살아온 경험과 함께 기숙학교 시스템의 역사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해당 webinar 등록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시청자는 가상 이벤트로서 원주민에 가해진 폭력에 대한 토론에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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