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변호사, “아버지가 이슬람 혐오증으로 공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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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런던의 한 변호사가 주말에 자신의 아버지가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폭행을 당했고 “살던 나라로 돌아가라(go back to where he came from)”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런던 무슬림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진 런던 변호사 나와즈 타히르(Nawaz Tahir)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일요일 아침에 그의 아버지(75)와 여동생과 그 남편이 런던 남쪽 코스트코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차했던 공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한 남자가 차에서 내려 가족들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고 타히르씨는 말했다.

Tahir씨는 그 남자가 소리를 지르며 차의 앞 와이퍼를 빼내려고 하기도 하고 창문을 두드리기도 하고 나서 자신의 아버지가 앉아 있던 조수석의 문을 열어 아버지를 잡았다고 말했다.

Tahir씨는 주차장에 있던 몇몇 사람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도와주려고 개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가 ‘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고함치는 소리를 최소 2명이 목격했고, 코스트코 직원 1명을 포함해 가까이에 있던 2명 이상이 ‘저 사람들은 이곳에 있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구경하던 한 명이 경찰을 불렀지만 도착했을 때는 이미 그 남자가 떠났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누군가가 그 사람 차의 번호판을 사진으로 찍었다.

어제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Tahir씨는 경찰이 그 남자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을 것같다고 말하며, “(아버지가) 상대방의 계속되는 폭언을 듣는 가운데 아버지가 방어적으로 주먹을 들었는데 그 행위를 했다고 해서 경찰은 일방적인 공격이 아니라 일종의 쌍방 싸움 정도로 간주하려 한다”고 적었다.

“내가 볼 때 주먹을 쥐기 전에 이미 폭행을 당한 상태였다.”

런던에서는 지난 6월 6일 지역의 무슬림 가족이 거리에서 테러를 당한 이후 이슬람 공포증과 인종차별적 증오범죄가 부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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