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인구 성장률, 온타리오주에서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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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인구조사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런던의 인구는 2016년 이후 10% 증가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수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인구 조사에서 런던의 인구는 2016년 383,822명에서 5년만에 422,324명으로 늘었다.

세인트 토마스, 미들섹스 센터, 템즈 센터와 같은 인근지역을 포함한 광역 런던 지역(CMA)의 경우 인구는 2016년 494,069명에서 543,551명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에 따르면 런던 지역은 캐나다 전체에서 4번째, 온타리오주에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한편, BC주 3개 지역인 Kelowna, Chilliwack, Kamloops 지역이 인구증가 속도 면에서 캐나다 전체 1위, 2위,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캐나다 전체는 G7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Western University의 캐나다 통계데이터 연구센터(Statistics Canada Data Research Centre) 소장인 Michael Haan 씨는 “런던이 인구성장 면에서 이런 순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지 싶다.”라고 말했다.

Haan씨는 런던에 인구의 붐을 부추기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주거행태에 관한 사람들의 관점이 바뀐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토 시민의 경우를 예를 들며, 코로나 유행시기의 대부분을 고층빌딩에서 우울하게 보낸 후, 런던의 주택에서처럼 이제는 사람들이 뒷마당이 있는 집을 원하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한편으로, 많은 고용주들이 이제는 Zoom 및 Microsoft Teams와 같은 원격 작업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신뢰하게 되어 직원들이 점점 재택근무를 하게 되는 경향 또한 주택거주 형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Haan씨는 “재택 근무가 가능해지면 인터넷을 통해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Haan씨는 또다른 요인으로서 베이비 붐 세대 인구의 노령화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많은 베이비 붐 세대들이 비싼 주택 시장지역에서 빠져나와 런던 같은 곳에서 은퇴생활을 할 주택을 찾고 있었다.”

은퇴하기 전 몇년 동안 최악의 경우 토론토로 통근하게 될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은퇴 전에 미리 런던에 집을 사기도 한다는 것이다.

Haan씨는 런던을 포함하여 온타리오주 남서부 전체가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인구는 10% 증가했지만 광역 런던 지역의 총 주택 수는 2016년 이후 6.8%만 증가했다.

런던과 세인트토마스 부동산협회(LSTAR)의 1월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주택의 평균 판매 가격이 $800,000에 육박했으며, 시장에는 2주 분량의 주택 재고만 있다고 했다.

협회 의장인 Madder씨는 “인구증가에 따라 더 많은 주택 공급이 필요한 실정이며 이러한 공급에 장애가 되는 요인들을 제거하고 건축업자들이 더 많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요 측면에서 앞으로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공급 측면에서 수요를 따라가려고 시도하는 수밖에 없다.”

최근 건축 허가 신청 건수와 기타 개발활동의 증가가 지속되어왔기 때문에 인구 증가에 대한 신호는 곳곳에서 보여왔지만, 이번의 인구증가 통계는 런던 시 공무원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런던시의 장기계획 관리자인 Kevin Edwards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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