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백신 의무화와 미국국경을 지나는 트럭 운전사에 대한 검역 규칙 강화에 대한 항의로 시작된 소위 ‘자유 소송대'(Freedom Convoy)의 시위가 오늘 토요일부로 오타와에서 16일째에 접어들었다.
한편, 온타리오 윈저 경찰은 월요일부터 거의 일주일 동안 Ambassador Bridge를 점거한 시위대에 대하여 법집행 조치를 시작했다. 경찰은 입구에서 진을 치고 단속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시위대에게 집으로 복귀하라고 지시했고 몇몇은 텐트를 접기 시작했으나, 몇몇은 여전히 트럭 안이나 다리 위에서 캐나다 국기를 들고 “자유”를 외쳤다.
금요일 오후에 법원은 시위대가 자진해산할 수 있도록 저녁 7시까지 시간을 주었다.
밤에 윈저 경찰은 시위자들에게 자정을 기해 온타리오 주에서 비상사태가 발효될 것을 알리는 전단지를 배포했으며, 유인물에는 주요 기반 시설을 차단하고 방해하는 것은 불법이며 처벌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적혀있었다.
시위대는 수십대의 트럭, 자동차, 픽업트럭 등을 동원해 일주일 내내 미국-캐나다를 잇는 주요 다리의 교통을 마비시켰으며 이로 인해 디트로이트 자동차 업계의 공급망을 어렵게 만들었다.
시위대 수는 금요일 밤 약 200명 가량에서 토요일 아침에는 24명 정도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토요일에는 전국에서 더 많은 시위가 예상된다. 사람들은 주말동안의 시위를 위해 뉴브런즈윅 주의 프레더릭턴에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도시 초입에 많은 인원을 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