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입국 전 COVID-19 테스트 종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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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백신접종을 받은 여행자에 한해서 입국 전 COVID-19 테스트 요건을 완전히 폐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방정부 관계자가 말했다.

그에 따르면 입국전 COVID 테스트 요건은 3월 말까지 폐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공식 발표는 오늘 목요일로 예정되어 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 목요일 Jean-Yves Duclos 보건부 장관, Omar Alghabra 교통부 장관, Randy Boissonnault 관광부 장관 겸 재무 부 장관은 다른 정부 관리들과 함께 합동으로 입국자에 대한 변경조치사항에 대해 오전에 기자 회견을 할 예정이다.

현재 캐나다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공항이나 육로국경에 도착할 경우 이전 24시간 이내에 실시한 COVID-19 항원 검사에서 음성이라는 증빙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항공이나 육로 입국 후 72시간 이내에 PCR 검사 결과를 제출하는 옵션을 가질 수도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관광 및 비즈니스 업계가 연방정부에 백신을 완전 접종 받은 입국자들에 대해 의무적 COVID-19 테스트 조건을 철회해줄 것을 계속 요구해온 가운데 취해진 조치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그런 의무조항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토론토 지역 무역 위원회(Toronto Region Board of Trade)의 커뮤니케이션 및 홍보 담당 수석 부의장인 린제이 브로드헤드(Lindsay Broadhead)는 지난 주 언론과의 컨퍼런스에서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바이러스를 관리하기 위해 락다운 등과 같은 조치는 더이상 필요가 없다는 점에 대해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Broadhead 부의장은 “여행과 관광은 우리 온타리오주에서 막대한 경제적 요소이며 토론토를 비롯한 캐나다 전역의 수많은 비즈니스들은 각국으로부터의 여행자, 특히 비즈니스 여행자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라고 말했다.

Global Business Travel Association의 Nancy Tudorache씨도 이에 동의했다.

“현재 여행자들에게 실시되고 있는 조치는 여행을 가로막는 장벽이다. 이러한 조치는 유연성이 없고 일정 변경이 용이하지 못하도록 한다.”라고 Tudorache가 말했다.

“이로인해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기업 생산성을 해치고, 직원을 캐나다 내외로 이동시켜야 하는 기업들에 재정적 부담을 안겨준다.”

2월 말 Jean-Yves Duclos 보건장관은 캐나다에 입국하는 사람들이 PCR검사 대신에 국경에서 신속 항원 검사를 통해 음성결과를 제시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코로나 상황이 계속 나아지고 입원이 감소함과 동시에 캐나다인들이 계속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는다면 COVID-19로 인한 여행 제한을 더 완화할 것이라고 했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COVID-19 사례에 대한 캐나다의 통제력이 개선되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병률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3월 7일부터 13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감염자가 1,100만 건, 신규 사망자가 4만3000명을 기록하면서 전주에 비해 8% 급증했다고 WHO가 수요일 밝혔다. 지난 1월 말 이후 첫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잠재적으로 BA.2 변종, 코로나 제한 해제, 오래 전 이루어진 백신 접종으로 인해 면역력 약화될 가능성 등에 따라 유럽에서와 유사한 증가세가 더 많은 국가들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면역학 교수인 안토넬라 비올라(Antonella Viola)는 “코로나가 나타난 지 2년이나 지난 현시점에서는 더이상 이를 비상사태라고 규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제는 규제를 완화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고 했다.

“그러나 COVID가 우리에게서 사라졌다는 생각은 피해야 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붐비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계속 의무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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