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의료 시스템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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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간호사 협회(Canadian Federation of Nurses Union) 회장인 Linda Silas는 간호사 2명 중 1명이 직장을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으며 현재 캐나다의 의료시스템은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Roy Green Show 프로그램에서 “의료계통의 고용주들은 관심이 없거나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의료 종사자로서 현재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지금은 우리 의료시스템의 생존 자체가 문제다.”

Silas에 따르면 전국 500만 명의 캐나다인이 1차 의료서비스 제공자(primary health-care provider)가 없는 상태이다.

“우리는 1차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 그것은 우리 개인이 병원에 갈 정도까지 이르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볼 수 있게하는 단계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캐나다 주지방 총리들은 7월 11일과 12일에 BC주 빅토리아의 Fairmont Empress에서 만나 매년 2회 열리는 연방 이사회(Council of the Federation)의 일환으로 각 지방의 의료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존 호건 BC주 총리는 7월 7일 “연방정부가 의료비 분담금을 크게 늘려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캐나다인들이 의료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캐나다인은 의료시스템이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권리가 있다. 연방정부와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Silas는 “우리는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이 혼란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주지방은 없을 것이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각 지방 총리들은 간호사나 의사들한테서만 듣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걸을 때마다 시민들의 소리를 들을 것이다. 총리들도 이웃이 고관절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거나 암치료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두가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을 때 정치적인 생각이 바뀌는 것이다.”

“우리는 함께 노력해서 연방정부를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한다. 우리가 아직 이런 모든 문제에 대해 연방 정부와 논의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라고 Silas가 덧붙였다.

캐나다응급의사협회(Canadian Association of Emergency Physicians) 대변인 아툴 카푸르(Atul Kapur) 박사는 그 미팅에서 총리들은 단기적으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의료 전문가를 채용하고 유지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Canadian Pres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의사와 간호사의 부족에 대한 경고를 해왔다”고 말했다.

캐나다 보건정보 연구소(Canadian Institute for Health Information)의 자료에 따르면 2019-2020년 캐나다 전역의 입원 환자는 응급실에서 38.3시간을 기다렸고 이는 그보다 5년 전의 수치인 29.3시간보다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총 병원방문 횟수는 110만 건에서 거의 160만 건으로 급증했다.

이 수치는 환자의 90%에 적용되며 Kapur 박사는 환자의 10%는 이보다 더 오래 기다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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