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캐나다 인구 센서스 조사에 따른 런던 이민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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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2021년 캐나다 전역에서 이민자가 인구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했는데, 런던 지역 또한 이민자들에게 매력적인 정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830만명 이상(약 23%)이 캐나다에 랜딩한 이민자 또는 영주권자였다. 이는 캐나다가 confederation이 된 이후 최대 규모이며, 1921년 최고 기록인 22.3%를 훌쩍 뛰어넘은 비중이다.

한편, Western University의 사회학 교수인 Dr. Howard Ramos교수는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런던 지역은 이전과 다르게 인구 구성이 다른 캐나다 일반 지역과 매우 비슷해졌다고 밝혔다.

“20년 전에는 런던으로 유입되는 새 이민자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고 인종 차별의 문제도 그렇게 많지 않았었다.”라고 그는 말하며 “이제는 인구 센서스를 보면 신규 이민자가 런던과 그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Ramos 교수는 최근에 새로 유입된 사람들 중에서 19%는 인도, 17%는 시리아 출신이라고 했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서 우리 지역은 많은 시리아 난민들을 받아들였다. 또한 우리는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이민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런던이라는 도시에 활력이 증가하고 있다.”

그는 엄밀히 말하자면 런던이 캐나다에서 주요 도시에 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민자들의 관점에서는 주요 도시로 간주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온타리오주 남서부의 시골 지역과 달리 남서부의 주요 허브가 되고 있다. 나는 이것이 런던이 그렇게 붐비는 도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런던의 독특함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큰 도시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런던에 모두 있다. 거기에 더하여 해변과 산책길이 좋은 지역들과도 인접해 있다. 이것이 우리 도시에 새로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Ramos 교수는 새 이민자들이 도시의 인구 통계학적 단면을 변화시기고 활력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종교에 관한 조사가 눈을 끈다고 말했다.

“런던 시민의 거의 40%가 종교가 없다고 보고되었다. 이것은 지난 어떤 인구 조사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장 높은 비율이다. 사람들은 탈종교화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동시에 새로운 종교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는 “이슬람, 힌두교, 시크교, 기타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그러한 종교를 믿는 지역에서 유입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10년 전만 해도 가장 많이 유입되었던 인구는 중국인이었다. 이제는 인도로 바뀌었다. 런던에는 450개의 다른 민족그룹(ethnic groups)이 있다고 조사되었다. 언어적인 측면에서는 여러 언어가 지배적인 언어가 되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전 세계로 연결되어 간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인구고령화와 낮은 출산률로 인해 인구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이민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민자는 2041년까지 캐나다 전체 인구의 29%~34%를 차지할 전망이다.

globalnew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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