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험한 렌트 시장, 우크라이나 난민 유입으로 더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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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발전소를 공격목표로 함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24시간 내내 영하의 기온에서 겨울을 지내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많은 가족들 역시 온타리오주 런던에 도착한 후에도 계속해서 주거 문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이제 우크라이나 발전소들을 미사일 공격 목표를 삼고 있어 이러한 공격이 겨울을 맞아 우크라이나 지역의 광범위한 전력 부족 사태로 이어질 전망이다.

런던에는 전쟁을 피해 매주 2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도착하지만, 2월에 침공이 시작된 이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런던으로 들어왔는지에 대한 통계는 아직 없는 형편이다.

부동산 중개인인 Nataliya Mulyar씨는 전쟁을 피해 런던으로 도착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 그녀는 도착예정이던 한 가족이 구두 계약으로 숙소를 확보했다가 집주인이 마음을 바꾸면서 임대하려던 곳을 잃었다고 페이스북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녀는 런던의 임대시장이 타이트한 데다가 언어 장벽에서부터 고용기록이나 신용조회 문제에 이르기까지 추방당한 가족들에게는 모든 것이 숙소를 얻는 데에 실질적인 장벽이라고 말했다.

Mulyar씨는 “렌트를 구하는 사람들은 여기 임대 시장에서 무슨 서류를 요청해야 하는 지 몰라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서면으로 된 임대차 계약서를 받아야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새로 도착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머물 곳을 찾을 때 우크라이나 커뮤니티의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캐나다 정부 차원에서는 비자 처리를 신속하게 하는 등 우크라이나인들이 캐나다에서 더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Mulyar씨는 연방정부가 더 나아가 집주인을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런던 우크라이나 센터의 매니저는, 런던의 일부 집주인들이 전쟁을 피해 도망치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이용해 먹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떤 집주인들의 경우 도움을 주기 위해 몇 달간의 무료 임대를 제공하기도 하고 신용기록 제출 요구사항을 기꺼이 포기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런던의 CCLC (Cross Cultural Learner Center)에서는 지역 사회가 기부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신규 이민자를 위한 기금도 마련했다.

c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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