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gonquin Highlands 지자체는 곧 주 4일 근무제로 전환하는 온타리오 첫 소도시가 될 전망이다.
3월부터는 Zorra(런던 북동 Thamesford 포함지역) , Aylmer(St. Thomas 동쪽), Springwater , French River 지자체도 여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Algonquin Highlands 지자체의 Liz Danielsen 시장은 “COVID 이후 사람들은 삶에 다르게 접근하는 방식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도시에는 약 2,500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여름 관광 시즌에는 인구가 급증한다.
지난 주 영국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주 4일 근무제 실험에 참여하고 있는 60개 회사들 중 압도적 다수가 비슷한 이유로 앞으로도 이 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Algonquin Highlands에서는 7개월의 시험 기간 후 직원의 약 95%가 하루를 더 쉬는 대가로 평일에 더 오래 일하는 옵션을 택했다. 이로 인해 사기 진작도 시킬 뿐 아니라 서비스에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도 최소화했다고 Danielsen 시장은 말한다.
팬데믹 이전에는 시 공무원 중 특정 직책에만 4일 근무제가 일반적이었으나, 코로나19가 닥친 이후에는 온타리오 북부지역과 시골 지역에서 이러한 근무제가 보다 광범위하게 퍼지기 시작했다.
커뮤니티 규모에 따라 주 4일 근무제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 모델이 더 큰 지방자치단체와 다른 주에서도 작동할 가능성은 이미 충분하다고 Arbuckle씨(온타리오주 지자체 경영진 협회의 집행이사)는 말한다. 노바스코샤의 St. John과 Guysborough 지역도 이미 주4일제로 전환했다.
주요 과제는 어떻게 다양한 직원들이 이러한 합의에 공평하게 접근할 것이냐이다. 주 4일 근무는 현장 직원보다 사무실 직원이 시행하기에 더 편리하다.
런던에서 북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소도시인 Zorra의 경우 직원들의 서비스 시간을 매일 추가적으로 한 시간을 늘였다. 이로인해 Alycia Wettlaufer씨(지자체 공무원)는 직원과 주민 모두가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Wettlaufer씨는 “주민들은 모든 민원에 대해 답을 얻을 수 있었고 5일 근무 때와 동일하게 요구 사항들이 충족되었다.”고 말했다.
온타리오의 444개 지방자치단체 중 얼마나 많은 곳이 주4일제를 택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러나 토론토대학 교수인 John Trougakos씨는 캐나다가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주 4일 근무제가 점점 더 많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rougakos 교수는 “일부 조직에서는 예전으로 무작정 복귀할 수도 있으나, 주4일제와 같은 다양한 조건을 모색하는 회사들은 전반적으로 더 효과를 거두거나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Trougakos 교수는 지자체를 넘어 일부 제조, 정보 부문, 서비스 산업에서 이미 이 모델을 수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1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주 4일 근무가 “미친 생각”이라고 여겼던 것에 비하면 요즘 움직임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주4일제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내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