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고등학교 전반적 성적상승에 따른 대학입학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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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성적을 받는 상위 학생들 많아짐에 따라 인기학과에 경쟁률 높아져

Mississauga의 아이오나 카톨릭 고등학교 12학년인 타이슨 해밀턴 군은 학교 성적이 평균 96%였고 고등학교 학생회 회장을 역임했지만 토론토 대학교, 퀸즈, 맥마스터의 비즈니스 학과 프로그램에 입학 거절을 당했다.

Hamilton 군은 그 외 7개의 다른 대학 학과 프로그램에서 입학 제안을 받았고 결국 올 가을 런던의 Western University의 복수 학위 프로그램에 입학하기로 선택했지만, 타 대학에서 A+ 학생이 거부당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96%가 충분하지 않다면 무엇이 충분할까? 어디까지 받았어야 하나? 그 대학들의 프로그램에 입학하려면 모든 입학생이 100% 평균을 받야야 하나?”

이러한 현상은 온타리오에서 가장 인기있는 대학 학과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높은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추세를 드러내고 있다.

온타리오 대학 협의회(Council of Ontario Universities)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 대학교 1학년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의 평균 12학년 성적은 해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95 plus 및 90-94 범위에서 12학년의 평균성적을 받은 후에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특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추세는 특히 경쟁이 치열한 경영대, 공대 및 생물학 분야의 대학 프로그램에서 뚜렸하지만 사회과학 및 인문대 분야를 선택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확연하다.

“현재의 문제는 학교들 전체에서 등급의 일관성이 없다는 점이다.”라고 해밀턴 군은 말한다.

COVID-19 팬데믹 이전에도 온타리오 고등학생들의 성적은 수년 동안 점진적으로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2020년 이후 그 추세가 가속화되었다.

학업 성적을 우선시하는 이민자들의 증가가 전반적 성적 상승의 원인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러나 팬대믹이 시작된 이후 성적의 급등은 너무 극적이라서 다른 추가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후 2년 동안 12학년 학생의 평균 점수가 71점에서 77점으로 상승했다.

Wilfrid Laurier University의 교육학과 부교수인 Gallagher-Mackay는 “그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라고 하며, 이전에는 6포인트 상승하년 데에 13년이 걸렸다고 말한다.

온타리오 학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6개 대형 교육청의 자료를 두고 연구한 바에 따르면 9학년 중에서 평균 90점 이상인 학생의 비율이 2018-19년 학기에는 12%였으나 2020-21년 학기에는 23%로 증가했다.

즉 이러한 증가의 대부분은 2020년 봄에 발생한 것이다. 온타리오 교육부는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수업이 취소되었을 때 학생들의 점수가 그 전의 점수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했었다.

Gallagher-Mackay 교수는 부분적으로 교사들이 원격학습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하는 방법으로 점수를 사용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토론토에 있는 Northview Heights Secondary School의 12학년인 Jeffrey Osaro군은 이번 봄 대학 프로그램에 지원할 때 평균 92점을 받았지만, 그 역시 토론토 대학의 Rotman School of Management, 퀸즈 대학의 Smith School of Business, 그리고 런던 Western대학의 Ivey Business School 프로그램에서 거절당했다.

그는 Toronto District School Board의 학생 이사로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하키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에 자원봉사했으며 구세군에서 활동했고 Northview 학생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결국 Western 대학의 조직관리 학사 프로그램에 입학했다.

토론토 대학교는 1학년 과정을 마치고 2학년으로 성공적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의 비율이 이전보다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학 부문의 Dwayne Benjamin씨는 신입생들이 과거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교수진들이 보고하고 있으며, 이는 팬데믹으로 인해 고등학교 생활이 일시 중단되었던 적이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많은 고등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하는 대학 프로그램에 입학하기 위해 어떤 점수가 필요한지 알고 싶어하지만, 온타리오주 대학들이 제공하는 입시 관련 데이터에는 입학 커트라인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

대신 각 대학은 각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의 12학년 전체 평균 점수와 5점 범위 단위(95점 이상, 90~94점, 85~89점 등)로 등록 학생의 비율을 공개한다.

이에 따르면, McMaster University에서는 2017년에 모든 1학년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의 50.4%가 12학년 평균 점수가 90점 이상이었다. 2020년에는 전체 신입생 중 90점 이상인 학생의 비율은 63.9%로 증가했다.

University of Toronto에서는 2017년에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1학년에 등록한 학생의 52.5%가 12학년 평균이 95점 이상이었다. 2020년에는 95점 이상인 학생이 68.4%로 증가했다.

Queen’s University에서는 2017년에 1학년 비즈니스 학사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의 31.5%가 12학년 평균 95점 이상을 받았다. 2020년에는 95점 이상인 학생이 43.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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