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똥으로 운행되는 온타리오 재활용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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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 Smith씨는 지난 1년 동안 “소 거름에서 나오는 100% 재생 가능 천연가스로 운행 중”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재활용 트럭을 운전하고 있다.

블루워터 재활용 협회(Bluewater Recycling Association)에서는 운영 중인 43대의 차량에서 지난 여름 이 트럭을 한 대를 추가했다.

“똥 트럭(the poo truck)”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 트럭은 휴런(Huron), 퍼스(Perth), 램튼(Lambton), 미들섹스(Middlesex)를 포함하여 런던 주변지역인 여러 카운티에서 실제 운행 중이다.

Smith씨가 흔히 받는 질문은 실제로 젖소 분뇨를 통해서 트럭이 작동하는지 여부이다.

사실 소똥 자체가 연료는 아니지만 트럭을 한 대를 움직이기에 충분한 천연 가스가 소의 거름에서 나온다. 소똥으로 움직인다는 문구는 상징적으로 쓰일 뿐이다.

Bluewater Recycling Association의 회장인 Francis Veilleux씨는 “사람들이 우려와는 달리 도로에서 냄새를 풍기지는 않는다. 우리 트럭은 다른 일반 트럭과 다르지 않다.”라고 말했다.

“트럭에는 다른 트럭들과 같은 엔진 등이 탑재되어 있다. 다만 연료의 소스(소똥)만 다를 뿐이다.”

Veilleux 회장은 재활용 트럭 한 대가 움직일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약 100마리의 젖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거름을 소화장치(digester)에 넣으면 가스가 수집되고 압축 천연가스를 대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일부가 땅에 흡수될 수도 있지만 그러나 더이상 대기 중으로는 가스를 방출하지 않는다고 Vielleux 회장은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농부들이 거름을 땅에 뿌려 자연분해시키고 비료로 사용했는데, 이런 중에 대기 중으로 가스를 방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 트럭은 탄소 중립이 아니라 사실상 탄소 제거이다. 우리는 대기에서 탄소 배출물을 제거하고 있다.”

한편, 그는 농업 지역에는 거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료 확보가 어렵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일부 농장주는 가스를 생성하여 자체적 전기 용도로만 사용하고 파이프라인을 통해 다른 곳에 제공하지 않는다. Veilleux씨는 재생가능 천연가스를 확보하려는 다른 지역과 경쟁하는 것도 어렵다고 말했다.

Veilleux씨는 그가 운영하는 전체 트럭을 “소똥 트럭”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서 연료를 더 빨리 확보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하루빨리 그쪽 연료사용으로 옮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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