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런던주택 경기 와 지역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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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런던주택 거래량은 총 990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인 2007년(총 1009채) 이후 가장 많은 매매기록 입니다. 다독주택은 지난해 7월 보다 4.8% 거래량이 늘어 총 807채가 거래되었으며 콘도미니엄은 총 183채가 거래되어 전년 동월 대비 11.6%나 거래가 증가하였습니다. 1월부터 7월말 현재 까지 거래량을 합산하면 총 6295채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2%나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신규 출현 매물은 지난 7월 전년 대비 22.6%나 감소하였고, 7월말 현재 시장에 매매가능한 매물 수 또한 전년 대비 28.2% 나 줄어든 상태입니다. 이제는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은 런던 대부분 지역에서 경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공급 부족현상은 집을 팔려고 생각하던 집주인들도 이제는 오히려 매매를 포기하고 기다려 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격이 더 오를지 모른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하지만 통계상으로 런던의 평균 주택가격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수치상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7월말 현재까지 약 5% 평균주택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9%가까이 가격 상승이 일어날 수 있으리란 추산이 가능하지요. 실제로 런던의 인기 지역에서는 이러한 평년 이상의 가격 상승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최근 런던지역의 계속되는 주택거래 활기는 무엇보다도 다른 도시로부터 유입되는 인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미 너무 가격이 올라서 버블에 대한 우려로 토론토 나 벤쿠버 같은 도시로 부터 이주하는 실수요자들 이나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저평가된 런던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점점 커지는 것이 현 런던 부동산 활기의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바람직 하든 그렇지 않든 근대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주도권은 늘 중국인들이 이끌어 왔습니다. 이 중국인들의 움직임은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들이 런던에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은 런던의 부동산 시장에 적지않은 변화가 올것이라는 전조라 할 수 있습니다.

런던,세인토마스 부동산 협회는 지역을 테임즈 강줄기에 따라 북, 남, 동 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서쪽으로 분류되는 오크리지나 헌트클럽 지역은 지형상 서쪽에 위치해 있지만 강 북쪽에 위치한 관계로 북쪽에 통합되어 통계가 잡힙니다. 타도시에서 오는 바이어들에게 집을 보여 주다 보면 대부분 런던 집값이 생각보다 비싸다고 합니다. 현재 런던지역 평균 주택가격은 7월말 현재 $295,480 입니다. 콘도와 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한 것입니다. 하지만 평균 주택가격을 위에서 설명한 지역별로 구분하여 분류해 보면(아래 표 참조) 북쪽 지역 평균 주택가격은 40만불에 근접합니다. 이에 반해 남쪽 지역은 30만 초반, 동쪽 지역은 20만 초반 대의 주택이 평균가격 입니다. 20만 후반대의 평균 주택가격을 기대하고 북쪽 지역 주택들을 쇼잉하다보면 런던 지역 주택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 입니다.

20160812 hous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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