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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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감한 손님들

팀호튼이 손님들의 감정을 건드렸다. 굳이 이렇게까지 감정이 격화되는 이유는 팀호튼이 하키와 연결되어 캐나다인에게 그만큼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랜차이즈이고, 그래서 캐나다인들은 월마트나 맥도날드보다 더 높은 도덕적 스탠다드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토론토 대학 역사학교수 Aivalis는 분석했다.

팀호튼이 온타리오주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10(수) 온타리오주 곳곳에서는 가게 주변에서 손님들의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온타리오주가 최저임금을 올리자 Cobourg 시와 Kingston 시에 있는 프랜차이즈 오너들이 이에 대응하여 직원들의 유급휴가를 줄이고 몇가지 혜택을 없앤다고 발표하여 손님들의 감정을 긁은 결과이다. 이로 인해 팀호튼은 SNS와 온라인을 통해 상당한 역풍을 맞고 있고 “No Timmy Tuesday(화요일에는 no 팀호튼)”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시위는 토론토, 구엘프, 런던, 피터보로를 비롯하여 온주 전역에 걸쳐 계획되고 있다. 한편 온타리오 최저임금은 올해 1월1일부터 $11.6에서 $14.00로 올랐다.

2. E.coli(대장균) 진정기미

캐나다 보건 당국은 E.coli(대장균) 위험이 지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청은 1/10 수요일, 지금까지 5개 주에 걸쳐 42건의 대장균 관련 질병이 보고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 중 온타리오주은 8건이었다. 17명이 입원하고 한 명은 사망했다. 그러나 작년 12월 2일부터는 아직 보고된 건이 없다. 식약청 조사에 의하면 대장균의 출처는 로메인 상투로 확인되었었지만 확산의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그래도 로메인 상추를 다듬을 때는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3. 음식물 분리수거?

런던시가 음식물 쓰레기 분리 정책(green bin 프로그램)을 도입할지는 다음 시의회에 결정하기로 하였다. 온타리오주가 5만명 이상의 도시에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계획하고 있는 음식물 분리 수거 정책에 대해서 런던시의 정책 관계자들은 지난 화요일(1/9) 관련 공무원들에게서 설명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현재 런던시는 음식물을 분리하지 않고 쓰레기를 모두 같이 땅에 묻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시의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의회도 예산심의 때 이 정책을 기각한 바 있으나, 다음 시의회에서는 온타리오주가 공식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경우 계속 기각할 수 있겠는가는 미지수이다.

4. CN과 Bobcat 충돌

지난 화요일(1/9) 아침 York St.와 Colborne Rd. 인근 인도 길에 쌓인 눈을 치우던 제설차(bobcat)와 CN 화물차의 충돌사고로 제설차 인부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런던시가 하청을 준 회사에 소속된 직원이었다. 런던 경찰과 CN 측은 충돌 원인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기사출처: AM980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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