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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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뇨병이란

20160812 diabetes3우리 몸은 우리가 먹은 음식에서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특히 밥, 빵, 감자, 우유, 과일, 채소 등 탄수화물은 몸에 흡수되어 포도당으로 전환됨으로써 주 에너지원이 된다. 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인슐린은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키는 열쇠와 같은 역할을 한다.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제1형과 제2형 당뇨병) 또는 분비된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여 (제2형 당뇨병) 생기는 대사성 질환이다.

2. 당뇨병의 흔한 증상들

당뇨병의 증상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잦은 배뇨: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포도당이 다량의 물을 끌고 가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 흐려진 시력: 혈당이 높아지면 포도당과 물이 눈의 모세혈관에도 영향을 끼쳐 부종이 생기며 시력이 흐려진다.
  • 심한 갈증: 잦은 소변으로 인해 몸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갈증이 난다.
  • 피로감: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에너지가 부족하고 쉬어도 피로감이 잘 가시지 않는다.
  • 잦은 감염: 높은 혈당은 박테리아가 쉽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므로 쉽게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
  • 오래가는 상처와 멍: 혈당이 높아지면서 몸의 자연치유 능력에도 변화가 와서 상처치유가 늦어질 수 있다.
  • 몸무게 변화: 개인마다 상태에 따라 다르다.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몸은 에너지원이 부족하여 근육에 저장된 포도당을 사용하여 근육량이 줄어들며 또 지방을 연소시켜 에너지를 보충하게 되므로 몸무게가 준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다.
  • 감각이상, 무감각: 혈당이 높아지면서 말초신경이 손상을 입기 때문이다.
  • 발기부전: 높아진 혈당은 혈관에 손상을 주게 되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들이 제1형 당뇨병에서는 급속히 나타나지만 제2형 당뇨병에서는 천천히 나타나거나 전혀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제2형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은 몇 년이 지나도 발병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치의에게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받고 당뇨 유무를 체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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