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당뇨병의 유형
당뇨병은 크게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1형 당뇨병>
전체 당뇨병의 약 10%이며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발병하여 ‘소아당뇨’라고도 한다.
췌장의 인슐린 만드는 세포들이 파괴되어 몸에서 인슐린을 전혀 만들지 못한다. 그래서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 주사를 매일, 반드시 맞아야 한다.
<제2형 당뇨병>
전체 당뇨병의 약 90%이며 주로 40세 이후 성인들에게 발병하여 ‘성인당뇨’라고도 한다.
췌장이 인슐린을 만들고는 있지만 몸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만들어진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인슐린은 포도당이 혈액에서 간, 지방, 근육 세포 안으로 흡수되게 도와주는데 간, 지방, 근육 세포에서 인슐린을 ‘저항’한다.
처음에는 보충하기 위해 췌장이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 내보내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췌장 기능이 약해져서 결국엔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게 된다. 제2형 당뇨병은 완치는 안되지만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 또 당뇨약 복용과 인슐린 주사를 통해 잘 관리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의 치료법>
제2형 당뇨병이 있어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방법은 혈당을 최대한 정상 범위로 유지하여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합병증 (눈, 콩팥, 신경, 심장 질환 등) 위험은 혈당 수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당화 혈색소를 1% 낮추면 눈, 콩팥 질환 위험이 37% 줄고 심장마비 위험이 14%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당뇨 전단계(Pre-Diabetes)란?>
혈액 검사에서 측정된 혈당이 정상 수치 보다는 높지만, 당뇨 진단수치 보다는 낮은 경우를 말한다. 당뇨 전단계는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지만 식생활과 운동 습관을 바꾸고, 필요에 따라 경구 당뇨약을 복용하여 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