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ler’s Market, Buyer들이 고려할 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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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읽어야 한다

런던에서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팔린 가격을 알지 못하고 MLS를 통해 호가 만 볼 수 있는 일반인들의 경우 현재 시장 상황을 온전히 체감하기 어려울 것 입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와 같이 한인들의 관심이 많은 런던 북쪽 지역에 최근 팔린 주택들의 호가 대비 판매가를 몇 개 정리해 드립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주소는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런던 부동산 시장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하던 극단적인 Seller’s Market상황에서 바이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시장을 읽는 것 입니다. 거시적으로는 앞으로 셀러 시장이 얼마나 지속 될 것인가? 이후 가격이 하락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미시적으로는 어느 지역에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어디가 덜 치열한가? 이미 원하던 지역의 가격이 너무 올랐다면 지역을 바꿀 것인가? 같은 지역에 단독주택이 아닌 타운하우스를 선택 할 것인가? 등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중 거시적인 질문 하나와 미시적 고민 하나만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앞으로 셀러 시장이 얼마나 지속 될 것인가?

토론토는 이미 시장의 활기가 조금 가라앉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를 보니 일년 반전에 1.3million에 거래되던 주택이 현재는 2 – 2.5million에 거래가 된다고 하니 집을 가지지 못한 바이어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거의 분노 수순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결국은 이러한 상황이 런던과 나이아가라 와 같은 도시의 인구 유입을 급속히 키우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것 못지않게 중요한 이유는 지금 온타리오 주정부가 준비중인 강력한 부동산 억제 정책 때문 입니다. 그런데 여러 기사들을 찾아보아도 정책에 대한 확실한 예측을 내놓은 곳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정책을 내놓겠다던 날도 1차 연기되었던 점을 고려해 볼 때 주 정부 역시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확실한 방법인 이자율 또한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곧 내놓겠다는 주정부 억제 정책에 불확실 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확실해 보이는 것은 이미 BC주가 시행한 신규 외국인 부동산 매입 자들에게 부과하는 15% 정도의 취득세(현재 온주는 모두에게 평균 2% 정도) 부과가 유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결국 선거 때 표를 얻어야 하는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지지자들에게 해가 없고 투표권이 없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제일 만만한 규제 대상 일 거란 생각이 들어서 이러한 예상이 맞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만일 이러한 외국인 투자에 대한 초 고율의 취득세 부과가 현실화 된다면 적어도 외국인 투자 비율이 높은 토론토 시장은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그 비율이 아직은 미미한 런던의 주택 시장은 이 제도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이 제도가 실행이 된다고 해도 BC주에서와 같이 토론토의 주택가격이 하락하기 보다는 보합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커서 GTA 엑소도스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런던의 공급 대비 초과 수요 상태는 당분간 유지될 것을 보입니다.

2) 지역을 바꾸어야 하나? 단독주택을 포기해야 하나?

주택이 단기간에 오르면서 많은 바이어들이 이제 이 질문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가지 모두 가격 상승폭을 생각하면 비슷하기 때문에 본인들에게 무엇이 더 중요한가를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오래된 집을 수리하며 사는 문제가 감당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학군이 중요한 바이어들은 좋은 동네 타운하우스가 더 나은 선택 입니다. 반대로 집을 수리하는 일에 능숙하고 학군 보다는 내 마당을 가진 단독주택을 선호한다면 지역적 선호도가 떨어진 주택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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