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부동산 시장 두 달 연속 Cool-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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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거의 매월 기록을 갱신하며 활황을 이어가던 런던 주택시장이 2018년 1월에 이어 2월 까지 두 달 연속 그 열기가 식는 듯 합니다.

런던,세인토마스 부동산협회(LSTAR)는 지난 2월 주택 거래량이 2017년 같은 달에 비해 무려 32.8%나 줄어든 536채가 팔렸다고 발표하였습니다. 3월 5일자 The London Free Press 기사에 따르면 이러한 거래감소의 원인이 바이어 수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시장에 매물이 너무 오랫동안 부족한데 있다고 진단하였습니다. 이는 필자가 지난 칼람에서 1월 주택거래량 감소의 주 원인으로 분석한 공급부족 문제와 같은 해석 입니다.

지난 2월 매물수는 1,103채로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4%나 부족했던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이 지역 통계로는 가장 낮은 수준의 2월 매물 수로 기록되었습니다.

The London Free Press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난 토론토 지역으로 부터 유입되는 신규 바이어들 역시 여전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저렴한 런던에 주택 매입을 원하고 있으며 런던 현지의 바이어 수 또한 줄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는게 부동산협회 회장인 Jeff Nethercott씨의 의견 입니다. 또한 그는 지난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더 까다로워진 신규주택 대출조건이 시장 수요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은 거래량으로 볼 때 예전의 보통 수준으로 돌아간 듯 하지만, 런던지역 평균주택가격은 지난 달 $349,848로 지난해 2월에 비해 1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 도표는 지난 2년간 월별 평균 주택가격 동향 입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는 신규 매물 대비 거래량 비율(the sales-to-new listings ratio)을 기준으로 40-60% 수준을 균형시장(balanced market)이라고 하는데 현재 런던의 이 비율은 70%로 분명한 셀러 시장 상황 입니다. 즉 현재 런던 주택 시장은 비록 거래량은 줄어들었지만 셀러에겐 여전히 호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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