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서2018년도의 부동산 동향을 Expired Listing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가 팔리지 않은 집들을 의미합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우리 한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중 하나인 런던 북동부 지역의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Richmond Street 동쪽으로 Sunningdale 부근지역, 남쪽 동쪽은 Thames River를 경계로 하는 지역으로 안전한 치안,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한인들의 사랑을 받는 지역입니다.
먼저 이 지역의 평균 매매가는 $463,614로서 런던전체 평균인 $382,030보다 약 20%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인기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지만, 새로 지은 집들이 많은 지역임을 감안하면 구도심의 낡은 주택지 보다 매매가격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이 지역의 Expired Listing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런던전체 평균과 런던 북동부의 Expired Listing을 살펴보면 이 지역도 런던전체 시장과 유사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10만불에서 40만불까지의 집들은 이 지역에서 모두 팔렸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40만불대의 집들은 거래건수가 무려 183건이나 됨에도 불구하고 다 팔려나간 것을 볼때 이지역, 이 가격대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런던북부의 우수한 교육환경, 안전한 환경을 고려해볼 때,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 입장이나 은퇴를 예상하는 실버 세대에게 40만불에서, 50만불 이하의 이 지역의 주택은 금융비용을 고려하더라도 매력적일수 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사실상 20만불대 이하의 집은 이 지역에서 더이상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60만불에서 70만불까지의 집들은 20% 정도의 Expired %를 보이고 있지만 런던 전체 평균보다는 약 10%정도 더 잘 시장에서 소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이라고 하겠습니다. 80만불 이상의 고가주택은 이지역에서 거래자체가 많지 않았고, 또한 런던 평균과 비교해도 이지역에서의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110만불대의 집이 한채가 매물로 나와서 팔리지 않아서 이 가격대는 100%이 비율이 되었습니다만 100만불대 이상의 집들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가 아니고 매물 개수 자체도 많지 않으므로 case by case로 접근해야 하고 전체적인 거래의 추세를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도표3>은 이지역의 매매건수를 차트로 만든 것입니다.
이지역의 대부분의 거래가 30만불에서 70만불 사이의 주택을 대상으로 이뤄졌음을 알수있고, 특히 40만불대의 주택거래는 183건이 거래되어 이지역 전체 거래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뒷받침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지역에 있는, 이 가격대의 주택에 투자할 경우, 가격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볼 확률이 그만큼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주택 투자, 특히 캐나다의 주택의 경우 개별성이 매우 강하므로, 한국의 아파트 처럼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데이터가 보여주듯, 런던 북동쪽, 40, 50만불대 아래의 주택은 시장에서 아주 강한 수요를 보였던 2018년이었습니다.
마무리.
이번호에서는 런던에서 인기지역중 한 곳인 런던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동향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통해서 2019년 부동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투자자나 실수요자 분들의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면의 제약상 다른 지역에 대한 분석은 싣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고 궁금하신 점은 개별적으로 문의해 주시면 여건이 되는대로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