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HC에서 발표하는 부동산 시장 중간 점검표가 나왔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취약점을 계산하는 보고서입니다. 이 리포트에서는 가격, 공급, 수요, 가치 평가로 부동산 시장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16-2018년까지 지속되었던 부동산 과도기를 지나고, 2019년 현재 캐나다 부동산은 다시 정상적이고 건전한 시장 상황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모기지 규제와 공급 완화로 인해 2019년 부동산 시장은 확실히 연착륙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평가할 때 쓰는 자료인 이 리포트는 현재 캐나다 부동산 시장을 아래와 같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 수요(Overheating): 현재 수요는 전국적으로 안정적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위 표의 첫번째 열에서 보시듯이 토론토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5월 달에는 20년 평균치로 돌아왔습니다. 2017년 자료에서는 밴쿠버, 토론토 등 반수 이상이 붉은색으로, 매우 높은 주거지 수요를 나타냈었지만, 2년 후인 지금, 대부분의 시장이 안정적인 수치로 돌아왔습니다.
- 가격(Price Acceleration): 두번째 열이 가격 상승률을 평가하는 부분입니다. 주목해야 할 중요한 지표로서, 2016년의 보고서를 보면, 부동산시장의 급등락이 있었던 2006년과 매우 유사한 패턴을 보였고, 이렇게 10년만에 처음으로 보여진 위험 지표들은 정부가 부동산 문제 해결에 적극 개입해야 하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정부는 FSCO에서 결정된 모기지 규제와 공급 완화 등 강화된 부동산 정책을 실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전반적인 캐나다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20년 평균치로 되돌아왔습니다.
- 공급(Overbuilding): 런던의 많은 분들이 보셨듯이 현재 신규 주택공급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급 부족문제는 토론토 등 대도시이지, 중소 도시들은 큰 문제를 겪고 있지는 않습니다. 위 표의 네번째 열을 보시면, 과공급 평가 (수요보다 집을 더 지어 가격이 떨어질 위험도)에서 대도시들은 매우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지만, 중소도시들이 과공급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런던은 안정적인 공급 평가를 받았지만 실 데이터를 보면 초록과 노랑의 경계선에 서 있습니다. 아직은 안정적인 수치이지만 꾸준히 확인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정리:
3년 내내 매우 위험 평가를 받았던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2019년에 들어 많이 안정화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안정 정책들이 위험 수치들을 정부가 원하는 수치로 회귀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아직 여러 지표들이 20년 평균치에는 닿지 않아 올해 안에 규제 완화 등은 기대할 수 없지만 3년 만에 안정화된 수치들을 보면서, 정부차원의 추가적인 규제가 생길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다른 말로 캐나다 정부가 가장 우려하던 부동산 급락 상황은 이제 거의 없다고 판단할 근거가 생겼으니, 정부의 추가적인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