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물, 집 100문 100답 (5) – 사이딩(Siding) 외부벽을 벽돌로 바꾸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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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런던의 집들을 보면 정면이 벽돌이나 스톤으로 멋지고 웅장하게 되어있는 반면에 옆 측면이나 후면을 보면 플라스틱 재료로 만든 Siding을 많이 사용해서 마감한 집들이 대부분이다. 내게 문의 왔던 집은 옆면과 뒷면뿐만 아니라 정면의 2층 부분도 사이딩 재료를 사용해 지어진 전형적인 2층 주택이였다.

간혹 사이딩을 뜯어 버리고 새로운 재료로 외부를 재단장한 집들의 모습을 보고 문의 하셨는데 벽돌로하는 공사는 쉽지 않은 공사라고 설명을 드려야만 했고 STUCCO로는 가능하다 했다. 사실 불가능한 공사란 없지만 벽돌을 놓기 위해선 비용면에서 준비 비용이 너무 많이들어서 타당성이 없는 경우라 해야겠다.

일반적으로 집을 설계 할 때 지하바닥 아래 푸팅(Footing)의 넓이와 두께를 계산해 도면에 표시 해 놓는데 이미 2층인지 1층으로 할 것인지에 따라 빌딩법규에 따라 계산해 정해야하며 어떤 마감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지하 파운데이션 월(Foundation Wall)의 두께 또한 표기하고 법규에 맞아야 한다.

그림에서와 같이 벽돌로 마감을 하려고 설계를 한다면 지하벽의 두께가 최소 10인치 이상을 유지해 벽돌이 앉을 수 있는 두께를 만들어야하며 중간에 Air Space도 1인치 띄어야 하기에 사이딩 마감재를 사용하려는 지하 벽과는 두께에서 큰 차이가 나도록 애초부터 다르게 설계되어 있다. 사이딩을 뜯어보면 벽돌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없으며 Air Space 1인치도 없기때문에 벽돌을 쌓을 수가 없다. 또한 지하벽 밑에 깔려있는 Footing(기초)의 넓이 또한 충분하지 않기때문에 벽돌 같이 무게가 많이나가는 재료로 바꾸기는 어렵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볍고 사이딩보다 고급스러움을 주는 마감재로 Stucco(스타고)를 많이 사용하며 일반 주택부터 고급 호텔까지 많이 사용하고 있다. STUCCO는 예전부터 사용하던 공법이지만 요즘 스타코는 스치로폴(Styro Form)에 매쉬(망사)를 입히고 특수화된 시멘트재료인 드라이빗(drybit) 또는 (sto)를 입혀 사용하는 방법으로 창틀이나 문입구 또는 처마, 코너들에 아주 고급스런 몰딩을 부착할 수 있어 아주 고급스런모습으로 사용하기에 가볍고 좋으며 편리한 재료이다.

보통 브릭정면을 떼고 스톤으로 하는경우와 사이딩을 떼고 스타코로 하는 경우가 가장 가성비 높은 레노베이션이라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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