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집들은 외부 마감재로 바이널 사이딩(Vinyl Siding)을 많이들 사용한다. 보통 때는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외벽 사이딩이 벌어져 있거나 툭 튀어 나와 있거나 불룩하게 부푼 모양(Warping, Buckling)을 하고 있다가 늘어나서 빠져(Loose) 버리던지 열에 의해서 하루에 몇 시간씩 부풀려 있다가 다시 정상으로 줄어드는 현상들이 흔히 있다.
특히 몇번의 질문들 중에는 벽돌로 시작된 1층 외벽이 2층부터는 사이딩으로 바뀌면서 첫 라인 부분이 분리되어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벌어진 틈이 생기는 경우로 종종 질문을 받았다. 이런 경우에 바람이 불면 덜거덕 거리면서 소음이 나고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특히 밤에는 더욱 큰 소리로 들려지기 때문에 동물이 들어오려는 소리로 오인되기도 한다.
사이딩 첫줄이 떨어지는 이유는 Starter Strip의 고정이 제대로 안된 경우로 스타터 스트립을 고정하기위한 여러개의 못이나 나사중에 한두 개가 허공(스치로폴)에 박힌경우로 목재를 터치하지 않고 스치로폼에 살짝 걸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PL500라는 굴루(glue)로 사용하며 완전히 붙여야 한다.
또한 창문 옆이나 벽의 일부가 불룩 부풀어 올라온 경우는 사이딩이 열에 의해서 팽창했을 때 늘어날 수 있는 공간이 없거나 코너부분, 끝부분이 타이트하게 짤려 사용했거나 고정하는 못이나 스크루를 너무 세게 조였거나 못자리 구멍의 중간에 맞추지 않아 수축 팽창 과정에서 갈 곳이 없어 튀어 나온 것이다.
이런 현상을 조만간 잡지않으면 떨어져서 빠져버리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또 흔히 나타나는 잘못 설치한 경우는 마지막 사이딩이 빠져 없어진 경우로 End strip에 맞지 않게 사이딩 두께를 잘못짤라 설치한 경우로 오랜 시간 여러번의 응축 수축과정에서 빠져 버리게 되는 것이다.
바람에 날아가 분실한 사이딩을 재설치 하려해도 똑같은 색을 찾기가 가장 어렵고 대부분 높은 곳에 있는 경우가 많아 보수를 위한 스텐바이가 쉽지 않기에 가끔씩은 자기집의 외벽을 눈여겨 볼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