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물, 집 100문 100답 (9) – 잔디와 조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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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찾아오는 새로운 봄마다 다짐하게 되는 잡초와의 전쟁선포는 어느새 뜨거운 한 여름의 더위와 가뭄에 잡초에게 승리를 양보하고 궁여지책으로 잔디깍기만 하다가 또 한 해를 허무하게 보내게 된다. 어느날인가 문득 생각하다 도대체 나와 늘 씨름하고 있는 잡초들은 어떤 연유로 공공의 적이 되어 잡초라는 이름으로 낙인 찍혀 졌는지 궁금해 찾아보았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우리가 사는 런던 온타리오 주택 정원에 흔히 나타나는 잡초(WEED)를 알아보면 거의 모든 식물이 중요하고 유용한 건강식품재료로 이미 오래전 부터 사용되어온 약재임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예를 들어 보면,

민들레 (Dandelion)- 이미 많이 알려진 약초로 면역력 증진, 해독효과 그리고 항암작용까지 매우 다양하다.
질갱이(Buckhorn Plantain)-무병장수 식물이며, 쓸데없는 병들이 침범하는 것을 막아 주며 암세포 진행을 80% 억제한다.
엉겅퀴(Thistle)-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어혈을 다스리는 엉겅퀴. 서양에서 간기능 회복에 좋다는 실리마린 성분의 보고 밀크티슬로도 이미 잘 알려짐.
클로버(Clover)-토끼풀로도 알려진 클로버는 해열, 진통, 여성부인병질환의 명약이다.
게 풀(Crabgrass) – 유일하게 건강식품으로 사용하지 않는 잡초.

이외에도 고혈압,위, 신장, 눈, 심장에 좋은 명아주, 치매에 좋은 쇠비름 등 수 많은 약초들이 우리 집 주위에 자라면서 잡초로 폄하되는 이유는 모양이나 색조나 크기의 단일성이 없고 컨트롤이 어려워 화초로는 비 적합하게 된 것으로 생각 된다.

화초로 선택 되어지기 위해서는 자르거나 버리거나 전체적인 모양을 컨트롤하기에 용이 해야 하며 가정집 스케일에 맞는 모습과 크기 여야만 한다. 예를 들어 잡초로 여겨지는 질갱이나 엉겅퀴도 커다란 스케일의 자연에서는 아주 멋진 모습의 화초로 보기에 전혀 손색이 없고 특히나 엉겅퀴의 꽃은 정교한 모습과 색상이 아름답고 화려하지만 가정집 화단에는 너무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한 토끼풀로 알려진 크로버도 같은 종끼리만 군집을 이루어 꽃을 피우면 아름답지만 뿌리가 수직으로 자라는 잔디와는 다르게 옆으로 자라는 뿌리는 제어하기 힘들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고 한정된 장소에만 자라게 하기엔 어려워 가정용 화초로 쓰이지 않는다. 사실 잔디는 여러 식물들중에 가장 허약한 생명력과 전혀 약초로도 사용치 않는 식물중 하나다.

아무튼 이런 여러 식물들 중에 선택적으로 잔디만 빼고 나머지 것은 모두 죽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는 것은 잔디를 관리 해본 사람이면 다 느껴봤을 것이다.

“이미 수 많은 잡초로 뒤덮힌 정원을 어떻게 하냐?”는 질문을 받을때마다 본인이 실험하고 체험한 경험으로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한 가지를 설명한다면 수년에 한번씩 새 잔디를 입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일단 잡초를 빼버릴 필요가 없어 아주 간단하고 2주정도만 덮어 놓으면 기존의 모든 식물은 검게 변하며 생존이 불가능 하게된다. 주의 할점은 소드와 소드사이의 틈이 생겨 빛이 들어가지 않게 해야 틈이나 빈공간으로 다시 생존하는 잡초를 방지 할 수 있고 여러 종의 씨앗이 내려앉아도 생존율을 낮출 수 있다. 또한 한동안 물을 많이 그리고 자주 주어야 하며 잔디가 쓰러져있지 않게 주어야 하며 저녁이나 오전일찍 주어 증발로 인한 물의 소비를 줄인다.

약10일 정도 후에 잔디가 땅에 붙어 떨어지지 않으면 잔뿌리가 성공적으로 땅속에 내려져 무사히 번식 할 수있게 된 것이다. 비용도 생각보다 비싸진 않다.일반적인 집 압마당의 크기를 보면 주차공간을 빼고나면 20피트 x40 피트 정도로 가정한다면 토탈 800 SQ FT.로 80 롤x $4.50 = $360 정도로 한 동안은 아주 좋은 새 잔디를 하루만에 만들 수 있으며 그 후로 잘 관리 하면 수년간 아름 다운 잔디를 유지 할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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