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주택임대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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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매자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기도 하지만,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주택구입하는 투자분들도 많습니다. 이번호에서는 런던지역의 주택임대 현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MLS에 올라온 공식 자료를 중심으로한 통계입니다. Kijiji나 Craiglist등에 개인적으로 광고한 렌트자료와 학교 근처의 학생렌트 전문회사에 의한 개별적인 룸렌트 자료는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2018년에서 2019년 2년간의 월별 평균 렌트비 변화 자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계절적인 수요공급의 변화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긴 하지만, 또한 평균치 이므로 크게 눈에 식별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료를 보면, 지난 2년간 평균 렌트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9년 10월, 11월, 12월은 아직 지나가지 않은 날들로 인해 자료가 없거나 부정확하지만 동일한 기간으로 살펴보면, 연간 평균 약 3%정도의 렌트비 상승이 있었습니다.
위의 도표에서 보듯, 3월 데이터를 제외하면, 2019년의 렌트비가 전년도에 비해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렌트 수요가 많은 지역은 위의 평균 임대료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여줬습니다.

주택유형별로 렌트비의 변화내역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독주택의 평균 임대료는 2018년 1990불에서 2019년 2039불로 약 2.43%가 증가하였고, 콘도/타운하우스의 경우 2018년 1779불에서 2019년 1852불로 약 4.11%가 증가하였습니다.렌트비의 크기 자체는 단독주택이 높지만, 상승비율은 콘도의 렌트비가 약 1.7배 가량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비용부담과 관리책임이 많은 단독주택보다는 렌트비 자체도 저렴하고, 관리에 부담이 없는 콘도에 대한 테넌트들의 수요가 높아졌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단독주택과 콘도 중에서 어떤 유형의 물건이 더 적합한지 판단하는 하나의 근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수치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으므로, 숨겨진 비용등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따라서 투자를 실행하시기 전에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우리가 렌트수요는 보통 실수요 시장이라고 말합니다. 투기적 가수요가 없는 실제 주거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장이므로, 가장 안정적인 부동산 대상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렌트비가 꾸준히 상승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인구증가와 임대시장의 관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런던 지역의 2010년 이전의 인구증가율은 연간 3.7% 였고 2011년 이후의 인구증가율은 4.1%였습니다.

평균 렌트비의 상승비율과 인구증가비율이 거의 유사한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인구증가에 관한 최신 자료는 없지만, 렌트시장의 수요의 강세라는 시장상황을 바탕으로 유추해 볼 때, 최근까지 런던에서는 상당한 인구증가가 이뤄지고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실수요자 시장인 임대시장이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투기적 가수요가 아닌, 인구증가에 의한,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부동산 흐름이 런던의 부동산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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