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와 캐나다 부동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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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19)의 확산세가 전세계적으로 점점 강해지고 넓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려와는 달리 2020년 봄의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분석한 런던의 지역별 매매동향을 보더라도, 특정 지역의 2월 평균 매매가는 1월보다 약 8%나 상승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2월에 평균적으로 높은 가격대의 주택들이 매물로 나왔기 때문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런던의 주택시장은 강한 상승추세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런 상황의 전개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중 하나로 저금리를 꼽을수 있습니다. 더 낮아진 모기지 이율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시장의 두려움을 상쇄하고도 남았다고 하겠습니다.

블룸버그의 3월3일자 기사에 따르면, 주택 구매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나 경기침체에 대해 거의 걱정을 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토론토 지역의 경우, 만약 지금 집을 못 산다면, 향후에는 더 비싸게 살 수 밖에 없다는 것만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3월3일에 단행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0.5%인하는 이러한 저금리 추세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약 50%의 확률로 0%대 기준 금리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가지 다른 변수들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대체적으로 수요측면에서 주택구매를 자극하는 아주 강력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밴쿠버를 중심으로 한 캐나다 서부의 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중국에서 유입되는 차이나 머니의 위축으로 수요의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매도자 중심의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론토를 중심축으로 한 캐나다 동부의 주택시장은 2020년 들어서 더욱 뜨거운 시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이면에는 저금리가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저금리의 추세는 역설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에서 비롯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렇게만 본다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좀 더 신중한 주택 구매자로서, 다음 사항들도 고려해 봐야 할 것입니다.

첫째, 캐나다에서 아주 많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두번째, 이러한 바이러스의 창궐에 따라, 캐나다 경기 침체가 심화될 경우

만약 중국 우한시처럼, 캐나다에서도 특정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우한 같은 일이 캐나다에서 발생이 가능하기는 할까요? 런던 등의 중형 도시에서 우한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이 바이러스의 감염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상황입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화(519-851-0851)나, 이메일(kj.paeng@gmail.com), 카톡(id: mycanadahome) 등으로 연락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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