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기숙사 생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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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주 전역의 초등학교와 중등학교가 코로나 사태 와중에도 가을학기 개학 준비를 마무리함에 따라 9월에 접어들면서 대학교의 학생들도 속속 캠퍼스 내의 기숙사로 이사하고 있다.

“숙소로 이사하는 것은 매년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벅찬 일인 것 같다.”고 오타와 대학의 주거담당 이사인 Rachelle Clark는 말한다.

숙소를 오픈할 때 특별한 가이드라인이 있을까? 온타리오 대학교육부(Ministry of Colleges and Training) 대변인에 의하면, 온타리오 내의 총 45개의 대학기관들은 저마다 물리적 거리두기와 수용인원 제한 가이드라인만 따른다면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숙소 운영은 대학 기관들 자율에 맡긴다. 대신 학생들이 코로나와 관련하여 캠퍼스 안이나 숙소에에서 어떤 정책을 준수해야할지에 대한 안은 각자가 마련해야 한다. 이는 곧 학내 관계자는 온타리오 보건 당국에 계획서를 제출해야하함을 의미한다.

Staggered residence move-ins to take place

Clark에 따르면 오타와 대학의 경우 통상적으로 새학기가 되면 4천2백 명의 학생들이 학내의 11개 기숙사 빌딩으로 이주한다. 그러나 올해는 기숙사 이용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이번 학기에는 1천여 명의 학생들이 학교의 5개 기숙사 빌딩으로 9일에 걸쳐 이사한다고 한다.

학생들은 이사 날짜 전에 의무적으로 온라인에서 이사와 관련된 지침사항들을 교육받고 나서 COVID-19와 관련된 준수사항을 따르도록 명기되어 있는 주거계약서 부속서류에 특별히 사인해야 한다.

토론토의 Humber College의 경우, 9월 8일까지 기숙사로 입실 완료할 때까지 매일 한번에 6명의 학생들이 2시간의 간격으로 수속을 하게 된다. 과거에는 토론토의 두 캠퍼스에서 1,445명을 수용했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번에는 North 캠퍼스에는 364명, Lakeshore 캠퍼스에서는 220명만을 수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신청자는 두 캠퍼스 모두 합쳐 300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런던의 Fanshawe 대학의 경우, 기숙사 입실할 때 더 긴 기간에 걸쳐 이루어진다. 1시간에 2명만 입실 가능하다. 여기서 실질적 입실시간은 45분이며 나머지 15분 동안에는 학생들이 접촉하는 문고리 등의 소독에 시간을 사용한다. 유학생의 경우 의무적인 14일 자가격리 기간을 감안하여 좀 더 앞서서 입실하도록 배치하였다고 한다.

Queen’s 대학의 경우 단계적 입실을 오늘 화요일부터 시작하여 주말까지 실시한다. 이번 2020-2021학기에 총 2,300명 가량이 입실할 예정이며 하루에 대략 400명이 입실한다. 대학과 지역보건소에서는 학생들이 다른 지역에서 킹스턴 시로 들어올 경우에는 오기 전에 각 지역에서 코로나 테스트를 미리 받고 올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도착한 이후에는 직계가족 이외 다른 사람을 14일 동안 접촉하지 말도록 조언한다. 모든 1학년 기숙생의 경우 전원 단독방을 배정받게 된다. 다른 학생들 역시 타 지역에서 들어오는 경우 지역사회와 덜 접촉하기 위해 14일치 정도의 식량을 가지고 오도록 안내하고 있다.

What changes will students see after moving into residence?

학교마다 정책이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 거주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대체로 공동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또한 다수의 대학이 기숙사에 방문자를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오타와 대학의 경우 기숙사 건물에서 화장실을 한꺼번에 2사람까지만 사용하게 할 예정이며 모임이나 공동구역 사용은 금지할 예정이다. 까페테리아(식당)의 경우 식사는 셀프서비스로하고 좌석 수는 축소할 계획이다.

토론토 Ryerson 대학의 경우 기숙사에 1인 1화장실이 있는 방만 개방을 했다. 그러나 라운지 등 공동 공간의 경우는 오픈하되 수용인원만 제한할 예정이다.

런던의 Fanshawe 대학 대변인에 따르면 대학의 방역 절차가 더 까다로워졌다. 학교 관계자는 런던 시 규정(bylaw) 담당자와 협력하여 규정 위반에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Globa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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