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을(9월) 런던 주택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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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국진) 지난 10월 5일에 발표된 9월의 런던 St.Thomas 지역 부동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960건의 주택거래가 성사되어 작년 대비 25%의 거래량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9월달 주택 거래량으로는 1978년 이후 최대수치였습니다. 주택에 대한 강한 수요가 5월 이후 지속되고 있습니다.

9월중 런던, St.Thomas 지역의 평균 주택 거래 가격은 $52만불로서 2019년 대비 28%가 상승한 가격이며 5년전에 비해선 무려 98%가 – 2015년 보다 두배 정도 – 상승한 가격인 것입니다.

지역별로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평균 주택가격도 중요하지만 2019년 9월 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을 보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런던의 경우 30% 가격상승, St.Thomas의 경우 약 27%의 가격상승을 보였습니다.

런던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런던북부의 평균가격은 $63만불로 작년 동기간 대비 28%의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는 역사상 처음으로 평균가격이 $60만불을 넘긴 기록입니다.

런던 남부와 서부 지역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거래량을 보면 9월 한달간 총 263 가구가 매매되어 작년 대비 28%의 거래량이 증가하였고, 주택 가격 자체도 평균가격이 $53만5천불로 2019년 9월대비 약 33.6%의 가격상승을 보인 9월 주택시장이었습니다.

St.Thomas 지역도 이같은 가격상승의 열기에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평균 가격이 $43만불로서 이는 작년대비 약 26.7%가 상승한 가격이고 5년전에 비해선 102%가 상승한 가격입니다.

흥미로운 차트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8월 기준 캐나다 주요도시들의 평균주택가격을 비교한 것입니다. 현재 런던 주택 시장에 캐나다 전체에서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 살펴볼수 있는 차트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런던 주택시장 모습.

첫번째.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함, 불안감에서 벗어난 6월 이후 런던 주택시장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수요는 많은데 매도물량 자체가 부족하니 주택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향후에 주택을 구입하려고 계획했던 사람들도,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미래에 더 비싼 구매를 하려하기 보다는 약간 여건이 안되더라도 지금 구입하려는 수요도 일정부분 존재합니다.

두번째,
최근 수년동안, 토론토 지역 거주자들의 런던에 대한 매수세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외부도시로부터의 매수세 유입이 런던지역 주택 가격의 상승세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회사들이 온라인 근무로 변화한 이후, 더 강해지고 있다고 추정됩니다. 토론토 집값보다 월등히 매력적인 런던에서도 기존의 회사 업무를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삷의 형태, 이것이 현재도 지속적으로 가격의 상승을 보이고 있는 런던 주택 시장의 동력중 하나일 것입니다.

세번째,
멀티플 오퍼 상황. 많은 주택 매물들이 멀티 오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완연한 셀러 시장인 것입니다. 많은 경우, 컨디션이 들어있는 오퍼는 셀러에게 고려의 대상이 아니며, 리스팅한 가격에서 몇만불 상승된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는 아주 흔한 상황입니다.

정리.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집값이 좀 안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일 것이며, 왜 이렇게 가격이 강세일까 하는 의문을 가질만한 상황입니다. 주택가격과 연관성이 높은 지표를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이자율입니다. 현재 모기지 금리는 신용에 따라 2% 미만 까지 하락한 상태입니다. 시중에 돈이 넘쳐나고 있다는 뜻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모기지를 얻는데 부담을 덜 느끼고 있으며, 그만큼 주택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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