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국진)
2020년 10월 통계
런던의 주택시장은 10월에도 상승추세를 이어갔습니다. 런던, St.Thomas 부동산 협회 관할 지역에서 917건의 주택이 거래가 되었고, 평균 가격은 $526,848 달러였습니다. 이같은 거래량은 1978년 이후 10월 주택 거래로는 가장 많은 주택 거래량이었고, 런던 만을 보더라도 690채의 주택이 거래되었는데 이 수치 또한 10월 거래로는 가장 활발한 달이었습니다.
역사상 유례없는 초저금리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 형태로의 추세 변화에 따라, 주택 수요는 상당한 정도로 증가한 반면, 매물로 나온 주택은 아주 부족하여 평균 거래가격을 끌어올리는 상황이 10월에도 지속되었습니다.
아래 테이블은 2019년 10월 대비 2020년 10월의 평균가격과 증가% 입니다.
런던의 경우 2019년에 비해 평균가격이 28.5% 상승하였고 평균 가격은 53만불이었습니다.
런던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London South 지역의 전년도 10월 대비 평균가격이 28.7%가 상승하여 가장 뜨거운 지역이었고, 평균가격은 $545,298달러였습니다. 다만 평균가격의 경우 국지적으로 고가 주택의 거래가 발생하는 경우, 전체 평균가격이 심하게 상승하는 왜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일시적인 통계적 불합리함을 고려한 지표인 Home Price Index를 활용한 경우, London South 지역의 경우 전년 10월 대비 20.2% 가 상승하였습니다.
London North의 평균가격은 $605,791, London East는 $408,719였으며, St.Thomas 지역은 $438,276 달러로 전년대비 27.5%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DOM(Days on Market) 중간값을 살펴보면 런던의 경우 8일이었고 이는 작년의 13일에서 5일이나 빨리 팔리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매물이 리스팅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쇼잉기간이 필요함을 감안할 때, 중간값 DOM이 8일 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매물이 시장에 나오자 마자, 1주일 정도 안에 다 팔리고 있음을 말해 줍니다. 이 값이 Strathroy는 작년의 27일에서 8.5일, St.Thomas 지역은 작년의 13일에서 8일로 LSTAR 관할 지역 전체에서 주택에 대한 뜨거운 수요를 알려주는 수치라고 하겠습니다.
전망 및 정리.
2023년까지 급격한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BOC(Bank of Canada)의 발표에 따라, 앞으로도 주택시장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이 명확한 BOC의 향후 수년간의 금리 정책 전망은 유례가 없는 정도이며, 주택시장에는 그 어떤 것보다도 확실한 신호를 주는 것임이 분명하며, 대부분의 주택 소유주들이 모기지를 활용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경기 부양에 대한 연방정부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반영하듯 11월 현재 모기지 금리는 변동금리 1.5%, 5년 고정금리는 1.54%까지 떨어진 상태이며, 모기지 insurance가 있는 경우엔, 1.3%대 금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올해 캐나다의 GDP 성장률이 -7.8%로 예상되는 등, 경제 각 부문의 침체 또는 후퇴가 심한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의 활황이 어두운 캐나다 경제에 어느정도의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BOC의 금리정책도 현 경제상황에서,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한 접근이라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