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현황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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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미들섹스 지역 신규 확진자 현황

런던-미들섹스 지역은 25일(수)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지역보건소(MLHU)가 발표했다. 18명 모두 런던 지역이며 이 중 반 이상이 30살 미만이다 (19살 이하 6명, 20대 5명). 감염 경로는 13명이 기존 확진자와 가까운 접촉을 통해 감염되었고 집단 감염(outbreak) 장소에서 4명이 감염되었으며, 1명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써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512명, 회복 1309명, 사망 64명으로 집계되었다. 가장 최근 사망은 이번 주 월요일 장기요양원 혹은 양로원에 거주하던 70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미들섹스 지역 일일 신규확진자 추이

수요일 기준으로 11월 들어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최소 366명으로서 코로나 사태 이후 그 어느 달보다 많은 인원을 벌써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 초반 4월에는 한달동안 총 3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그럼에도 지역의 제한 단계는 Yellow (Protect)로서 비교적 낮은 두번째 단계에 머물러 있다. 가장 높은 다섯번째 단계는 Gray로서 Lockdown을 의미한다.

보건소의 자료에 따르면 11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 중 51%가 30살 미만으로 알려졌다. 특히, 20대는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확진자가 많은 연령대로서 387명이이었고 이는 런던-미들섹스 지역 총 확진자의 1/4 가량 차지한다. 19세 이하는 두번째로 많은 연령대로서 227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수요일 기준으로 런던 LHSC 계열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27명으로 늘었다. 또한 이들 병원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관계자들은 아직 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에서 4층 전 층에서 발생한 최소 40명의 집단 감염에 대처하고 있다. 대학병원의 경우 11월 10일부터 시작하여 24일까지 현재 총 5개 병동에서 집단 감염(outbreaks)이 발생하여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한편, St. Joseph’s 병원에서는 입원한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임직원 중에서는 두 명의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3월부터 지금까지 총 164명이 입원했었고 이 중 37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지금까지 하루 중 가장 많은 코로나 입원환자는 4월 26일 38명이었다.

학교의 경우 지금까지 확진자는 45 케이스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 최소 7 케이스가 아직 활성 상태이다.

토론토 및 필 지역 한달 간 봉쇄에 들어가

토론토와 서쪽 교외 지역인 필 지역(미시사가와 브램튼 포함)이 코로나19로 인해 11월 23일부터 28일 동안 봉쇄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해당 기간에는 이 지역 상점 기업 식당 등을 폐쇄하고 실내 모임 금지 조치를 실시하게 되었다. 또한 거주지가 다른 사람들간의 실내 모임은 금지되고, 실외 모임도 10명을 초과하여 가질 수 없다.

온타리오주 더그 포드 수상은 지난 20일 성명에서 “주 전체 봉쇄는 어려워 토론토와 필을 모든 수준에서 봉쇄하는 예비조처를 결정했다”면서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타리오 주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

온타리오주에서는 지난 23일(월)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89명을 기록하여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24일(화)은 1009명, 25일(수)는 1373명을 기록하여 팬데믹이 시작된 뒤 온타리오주 전체 확진자 수는 누적으로 10만명을 훌쩍 넘었다. 최근 감염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토론토와 필 지역의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형편이다. 온타리오 주는 11월 들어 2주 이상 매일 1천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봉쇄령에 따라 소매업체들은 실내에서는 영업이 금지되며 대신 손님들은 차도에서 픽업으로 물건을 받아가는 것만 가능하다. 또 식당·술집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식료품점, 약국 등 필수 사업장은 실내 인원제한 규모의 50% 선에서 영업할 수 있다. 결혼식·장례식·종교행사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실현 가능한 상태에서만 허용되지만 실내외를 막론하고 참가 인원은 10명을 넘지 못한다. 그러나, 학교는 계속 수업을 진행한다.

한편 트루도 캐나다 총리는 아직 캐나다 전역의 봉쇄령을 검토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총리는 캐나다의 추운 겨울을 피해 미국과 멕시코 여행을 하는 Snowbird들에 대해 올해에는 여행을 삼가고 집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미 남부 지역의 병원이 이미 더 이상 환자를 수용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알버타 주, 두번째 공중의료 비상사태 선언

알버타 주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

알버타 주는 하루 11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자 24일(화)부터 주 전체가 두번째 비상사태 상황에 들어갔다. 주 수상인 Kenny는 사회적 모임을 코로나 전파의 주된 경로로 지목했다. 따라서 사회적 모임은 당장 실내에서는 그 어떤 모임도 금지되며 야외 모임 역시 10명으로 제한하게 된다. 혼자 사는 사람의 경우는 친밀한 첩촉 관계에 한해서 서로 2명까지 가능하다.

알버타 주수상 Kenny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은 10명으로 제한되며 피로연은 가질 수 없다. 종교적 예배는 건물의 화재보험 상의 수용인원의 1/3으로 제한되며 건물 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정간의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식당이나 주점등은 같은 가정의 가족들만 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으며 인원은 6명으로 제한된다. 소매업은 계속 영업을 할 수 있으나 영업 공간의 25%으로 제한된다.

캘거리 대학의 의료관계자에 따르면 알버타는 의료체계 붕괴가 염려되는 시점이며, 이것은 “코로나 환자가 많이 발생하여 의료진이 모자라는 것도 있지만, 확진자가 의료기관을 노출시켜 의료종사자 감염과 의료기관 폐쇄도 같이 발생함으로 인해 암, 심장발작, 교통사고 등 다른 응급질환 환자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부족하여 사회적 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수업방식으로 온타리오 대학의 교육의 질 저하

온타리오 대학 임직원 협회가 학생, 임직원, 도서관 직원 등 2천7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를 바탕으로 온라인 수업방식으로 변경한 것이 교육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의하면 학생의 62%와 임직원의 76%는 온라인 수업이 교육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협회 회장인 Sapra씨는 이것은 교육의 문제에 있어서 학생과 교수의 직접적 교류(engagement)가 학습 과정에서 기초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사태로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인적인 연계가 끊어지고 교육의 질은 저하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설문조사에서 등록금은 높고 일을해서 소득을 가질 기회는 줄어서 재정적으로 염려된다고 답했다. 캐나다 학생연합의 온타리오 학생대표인 Weiler학생은 코로나사태 시작부터 이미 학생들은 교육의 질과 교육비를 우려해왔다고 말했다.

기타 이슈로 정신적인 건강 문제, 비교과과정의 일(가사 등)에 대한 책임 증가 문제가 있었다

웨스턴 대학, 겨울 방학 1주 더 연장하기로

웨스턴 대학교는 올해 겨울방학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대학은 12월 22일까지 기말고사를 치르고 방학에 들어간 후 내년 1월 4일에 오픈하지만 직업 프로그램에 있는 학생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업을 1월 1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에 따라 내년 4월에 있을 기말고사 기간은 줄어들어 4월 14일에 시작하여 4월 30일에 끝난다.

경찰, Freedom 집회 주관 세 명 검거

런던 경찰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위한 정부의 각종 규제조치를 반대하기 위해 주말동안 빅토리아 공원에서 Freedom Rally를 벌인 주최측 세 명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만약 집회를 강행할 경우 온타리오 법(Reopening Ontario Act)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집회 전에 경고했다고 밝혔다. 또학 지역 보건 담당관인 Dr. Mackie는 집회 전에 마스크 착용은 확실히 코로나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조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공공 보건과 대중의 건강을 해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는 지난 일요일 200명 가량 참가한 가운데 벌어졌다. 경찰은 세명의 여성(각각 36, 37, 44세)이 허용 인원 이상이 참가하는 집회를 가진 혐의로 기소하였다.
현재 온타리오 주 법령에 따라 야외에서 사적인 모임을 가질 경우 25명까지, 실내에서는 10명까지로 제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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