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런던 주택시장

1139

(팽국진 부동산) 4월 6일 발표된 런던-St.Thomas 지역의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021년 3월 한달 동안, 모두 1296건의 주택거래가 있었는데, 이는 전년도 3월 대비 56%가 증가된 거래량이고, 1978년 런던지역 부동산 협회의 통계기록 이후 최대 거래량이었습니다.

주택공급은 부진한 상황에서, 집을 사고자 하는 주택 수요자는 급증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어서, 아래 도표에서 보듯이, 주요지역의 평균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래 도표는 지역별HPI(Home Price Index)와 평균거래 가격의 비교표입니다.

런던 북부지역의 평균가격이 70만불을 넘어섰고, 그동안 런던 지역내에서도 선호도가 가장 낮았던, 런던 동부지역 평균가격도 50만불대에 안착한 것을 보면, 올해 들어 런던-St.Thomas 지역의 주택시장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래 도표는 주택 유형별 2020, 3월대비 HPI 지수의 변화율입니다.

주택 평균가격보다 현재 시장상황을 보다 잘 표현한다고 알려진 HPI 지수의 변화율을 보면 2020년 3월 대비 전체적으로 36.2%가 상승하였고, 단독주택은 41.3% 상승, 주택구조측면에서는, 2층 구조의 주택가격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서 작년 동기간 대비, 46.2%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상승률만 보면 느낌이 잘 안 올 수 있으므로, 가상적 사례를 들면, 작년3월에 50만불 이면 살수 있었던 주택을, 올해 3월에는 73만불을 들여야 동일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46%상승). 모기지를 감안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보통 주택구입시 모기지를 활용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모기지 다운페이비율이 20%이므로, 작년 3월에 50만불 주택을 구입한 경우, 다운페이는 10만불이 되고 나머지 40만불은 모기지를 활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올해 3월 73만불에 주택을 매도했다면, 수익률은 불과 1년만에 230%라는 놀라운 수익을 얻게 되고( 23만불(매매차익) / 10만불(다운페이) = 230%), 더 놀라운 점은 평균 상승률이 46%이므로 더 높은 상승을 보인 주택과 지역이 있으며, 그런 주택에 투자한 분이라면, 230%를 넘어서는 더 큰 수익을 얻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내야 할 다주택자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Primary residence 주택에 대해서는 양도세가 면제되는 캐나다 세법을 고려할 때, 위의 투자수익은 양도차익 전체가 순수입이 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주식, 채권, 비트코인, 금, 은, 원유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개인들에게 있어서, 주택만큼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강한 투자종목은 흔하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정리하며.

언제까지 이런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지속될까요? 미래는 아무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현재의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여러 조건들(가령, 모기지 이자율, 정부정책, 이민정책 등)의 급격한 변화가 눈에 띄지 않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도 상당기간, 주택시장의 강세는 꾸준히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 주택시장이나 토론토, 키치너-워털루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전화 519-851-0851 또는 이메일 kj.paeng@gmail.com으로 연락주십시요.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