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주인들은 음식 배달 앱 업체들이 너무 오랫동안 식당 수익에서 큰 부분을 가져갔다고 말한다.
COVID-19 대유행 기간 동안 외식 산업이 침체되어 있을 때 음식 배달 앱은 음식점들의 어려운 상황 때문에 수수료를 더 낮게 책정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 음식점들은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더라도 완전히 회복하려면 지금의 수수료 수준을 영구적으로 유지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BC주의 Kekuli Cafe인 Westbank의 주인 Sharon Bond씨는 “수수료가 낮은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이 수준으로 유지하기를 정말로 바란다. 다른 비용들이 엄청나게 증가했다.”라고 말한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다들 수익이 줄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가격을 ‘세 배로 청구하자’라고 말한다.”
최근, 여러 주에서 배달 앱에서 부과하는 수수료의 상한선이 이미 폐지되었거나 폐지될 늦여름 예정일에 점점 가까와지고 있다.
음식 배달 회사는 일반적으로 모든 배달에 대해 음식점에 수수료를 부과하며 때로는 음식 가격의 30%까지 부과한다. 대유행 기간 동안 식당들이 몇 달 동안 문을 닫자 5개 주에서는 수수료 상한선을 설정했다. 많은 음식점들은 테이크 아웃으로 영업을 해본 경험이 없고 배달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요금 계산과 식사 배달을 위해 배달 앱에 의존하게 되었다.
온타리오, BC, 노바스코샤, 사스캐츄원, 퀘벡은 자택대기령 혹은 식당폐쇄 기간에는 일시적으로 수수료를 10~20% 선으로 제한했다.
주정부들은 최근 이 상한선 설정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를 고려하고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서 이 조치가 일시적인 것이라고만 답했다.
Sharon Bond씨는 대유행 기간 동안 레스토랑 고객에게 배달 앱을 이용해서 음식을 제공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었다.
그녀는 식당이 다시 정식으로 운영되기까지는 몇 달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직원 해고를 막고 식당도 버티는 데에 BC주 배달수수료 상한선 15%는 도움이 많이 되므로 이 상한선을 계속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배달업체 SkipTheDishes의 최고경영자인 Kevin Edwards는 코로나 상황을 벗어나 레스토랑들이 회복하기를 원하지만 그렇다고 수수료 상한선이 영구적으로 묶인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커미션 상한선을 가지고 배달 플랫폼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고 그는 말했다.
SkipTheDishes는 코로나 이전에 레스토랑에 음식가격의 25%를 수수료로 부과했지만 코로나 위기가 시작되었을 때 레스토랑들이 리베이트를 사용하여 수수료를 20% 미만으로 지불하도록 했다.
주정부의 제한조치들이 부과되는 기간 동안 배달 플랫폼에 합류한 새 레스토랑에는 30일 동안 수수료를 면제해주었으며 배달을 식당의 자체 직원이 하는 레스토랑들은 10.5%의 수수료를 지불했다.
한편, 보통 30%의 수수료를 부과했던 Uber의 경우에는 손님이 픽업하는 경우 수수료를 면제하고, 온라인 주문은 7.5%, 식당이 자체적으로 배달을 하는 경우 수수료를 15%로 해주었다.
수수료 상한선에 대해 물었을 때 Uber는 지금 적자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수료 수입이 Uber에 영업이익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회사가 자체로 운영비용을 커버하고 있다고 말했다.
Edwards 사장은 주정부가 실시한 수수료 상한선 제한은 공개적 협의과정이 없이 잛은 시간에 제정되어 통보되었으며 정부의 자영업 구제 프로그램이나 소매점 운영에 있어 더 긴급을 요하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그는 수수료 상한선 제한이 독립적인 음식점에만 국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국적 체인을 가진 음식점들이나 기타 성공적인 브랜드가 자기네 회사(SkipTheDishes)가 제공한 리베이트의 50~60%를 차지해버렸다고 말했다.
상한선 제도가 계속 유지되면 배달 업체들로서는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거나 비용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그는 예상한다.
“그렇게 되면 고객이 부담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더 높은 수수료는 특히 위기에서 회복하려고 애쓰는 입장에서 음식점에 부담이 된다고 캐나다 독립기업협회(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은 말했다.
약 110,000 개의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이 협회는 주요 음식 배달앱이 수수료 구조를 현재와 같은 수준이나 좀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협회는 밝혔다.
수수료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정부가 합리적인 수수료를 보장하는 방안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토론토 식당 주인인 Chieff Bosompra씨는 적당한 수수료가 10~15%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20%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
수수료에 수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상황을 감안할 때, 그는 배달앱 회사, 레스토랑, 택배업체, 해당 도시가 실무 그룹을 만들어서 모두에게 공정한 수수료 정책을 의논할 장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그는 말했다.
“배달 앱은 선물이기도 하고 저주이기도 한 것 같다.”라고 Bosompra씨는 말했다.
“우리는 그들이 필요하고 그들도 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을 알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를 정말로 압박하고 있다.”
“높은 수수료와 소고기, 닭고기, 양상추 가격 상승으로 버거 가격을 올렸다. 그러나 음식에는 그 외에도 수많은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에 이윤이 너무 낮다. 모든 게 점점 비싸지고 있다. 배달 수수료 마저 20~30%를 지불해야 한다면 상황이 정말 빡빡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