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접종을 완전히 마친 캐나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이제 예방 접종 증빙과 COVID-19 테스트 음성 결과를 제출하는 경우 격리과정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이는 작년 2020년 3월 이후 시행된 캐나다-미국 사이 국경에 내려진 제한조치들을 완화하는 첫걸음이다.
그러나 첫 단계에서는 동행하는 아동은 격리하는지, 예방 접종을 했다는 것을 디지털로 증명해도 되는지, 앞으로 비필수적인 여행이 허용되는지 여부를 포함해서 불분명한 부분이 있었다.
캐나다-미국 국경을 통과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무엇이 바뀌었나?
월요일 새벽 12:01부터는 완전히 예방 접종을 끝낸 캐나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격리나 도착 8일째 실시하는 COVID-19 테스트 없이 국경을 통과할 수 있다.
자격이 되는 항공 여행객은 캐나다 도착 처음 3일을 정부가 승인한 호텔에서 지내야하는 의무도 면제된다.
월요일 오전 12:01 이전에 도착한 사람은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았더라도 테스트나 및 격리 요건을 면제받지 못한다. 즉, 월요일 이전에 캐나다에 도착한 여행자는 14일 동안 격리해야하고 도착 8일차에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입국 전후 절차는 어떻게 되나?
격리과정을 건너 뛰려면 여행자는 다음을 사항들을 행해야 한다.
- 캐나다 보건부가 승인한 백신 중 하나(화이자, 모더나, 존슨&존슨, 아스트라제네카)로 완전 접종을 받을 것
- 입국 최소 14일 전에 마지막(2차) 예방접종을 받을 것
- 국경에 도착하기 3일(72시간) 이내에 COVID-19 음성 테스트 결과를 제출할 것
- 업데이트된 ArriveCAN 앱에 백신 인증서 및 COVID-19 테스트 정보를 업로드할 것
- 도착시 COVID-19 테스트를 받을 것 (결과는 집에 가서 기다릴 수 있음)
변경되지 않은 사항은 무엇인가?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은 격리 과정을 건너 뛸 수는 있지만 이것은 필수적 목적의 여행에만 해당된다. 캐나다 국경 서비스(Canada Border Services Agency)는 비필수적인 목적의 여행(미국에서의 쇼핑 목적으로 떠난 여행)에 대해서는 완강한 입장이다.
비필수적인 목적으로 육로를 통해 캐나다에 입국하려는 미국 시민은 아직 입국할 수 없다.
캐나다의 미국 대사관 및 영사관 웹사이트에는 필수적 목적의 여행(업무, 학업, 중요한 인프라 관련 작업, 경제 서비스 및 공급 관련, 건강상의 사유, 시급한 의료나 안전 및 보안과 관련된 일 등)의 리스트가 나열되어 있다.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부분적으로 예방 접종을 받은 캐나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게는 변경 사항이 없다. 여전히 14일 동안 격리를 해야하며 비행기로 입국하는 경우 호텔에서 3일동안 의무적으로 머물러야 한다. 모든 의무적인 테스트도 받아야 한다.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는 어떻게 되나?
새로운 규정은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만 적용된다. 따라서, 아직 예방 접종을 받을 자격이 없는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여전히 격리를 해야한다.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부분적으로 예방 접종을 받은 아이들은 완전히 예방 접종을 마친 부모와 함께 비행기로 입국할 경우 호텔에서 격리할 필요는 없이 집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할 수 있다. 그러나 격리 8일째 되는 날에 두 번째 COVID-19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육로로 국경을 통과하는 어린이들에게도 동일한 규칙이 적용된다.
완전 예방 접종을 받은 부모와 형제 자매는 격리 요건에서 면제된다.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5월에 12~15세 어린이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같은 연령대에 대해 Moderna 백신 사용은 승인이 보류 중이다. 아직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백신도 승인되지 않았다.
미국 시민이 완전 예방 접종을 받았다면?
완전 예방접종을 마쳤더라도 비필수적 목적으로 캐나다에 입국하려는 미국시민은 아직 입국할 수 없다. 연방정부가 미국 시민의 입국을 언제 허용할지 불분명하다.
이러한 결정은 경제계와 국제 무역 전문가들의 비판을 불러오기도 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국제무역 변호사 Mark Warner씨는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 중에 캐나다인과 미국인을 구별하는 근거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서류를 지참해야 하나?
국경서비스(CBSA)는 여행자가 국경에 도착하기 전에 ArriveCAN 앱 또는 웹사이트에 예방 접종 세부 정보와 COVID-19 테스트 결과를 업로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경서비스는 앱을 이용하는 것은 육로나 항공 입국 모두에 필수라고 밝혔다.
그러나 CBSA는 만일을 대비하여 서류를 지참하라고 말했다.
“우리는 사람들이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여행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예외적인 상황에서 실제로 ‘E-버전’으로 인증서를 발행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종이로 된 확인 서류를 인정할 수 있는 상황이 있다.”라고 Vinette씨는 말했다.
그는 여행자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계정을 만들고 정보를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방정부 웹사이트에 의하면 ArriveCAN 앱에 정보를 올려 제출하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라도 캐나다 입국이 거부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럴 경우 여행자는 완전 예방접종자에게 주어지는 면제를 받지 못하며 공공의료상의 조사로 인해 국경에서 입국이 지연될 수 있고 벌금 혹은 기타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웹사이트는 밝혔다.
업데이트된 ArriveCAN 앱 사용이 중요
ArriveCAN 앱은 여행자가 COVID-19 정보를 업로드할 수 있도록 2020년 4월에 공개되었다.
그러나 월요일 새벽을 시작으로 현재 CBSA가 여행자에게 요구하는 버전을 다운로드하여 업데이트해야 한다.
업데이트된 ArriveCAN 앱은 Google Play Store 및 App Store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한 연방정부 웹사이트(canada.ca)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다.
국경 제한조치는 앞으로 더 완화될 것인가?
캐나다와 미국 간의 상호 여행 제한조치(무역, 필수 근로자, 유학생의 출입은 허용하면서 다른 모든 비필수적 여행을 금지)는 7월 21일에 만료된다.
아직 2단계 제한완화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며 연방정부가 한 달 동안 추가로 제한조치를 연장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방 정부는 점진적으로 국경을 개방할지에 대한 계획은 수주일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