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수석 과학자, COVID-19 백신 혼합은 ‘위험한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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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월요일 세계보건기구(WHO) 수석 과학자는 서로 다른 제조업체들이 양산한 COVID-19 백신을 혼용하는 것에 반대하며 이러한 관행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이유로 위험한 추세라고 말했다.

“백신을 혼용하는 것은 약간 위험한 추세이다. 백신을 섞어서 사용하는 것에 관해서는 데이터나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할 수 있다.”라고 Soumya Swaminathan씨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말했다.

또한 그녀는 “국가가 아니라 시민들이 2차, 3차, 4차 접종을 언제 누가 할지 결정하기 시작하면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waminathan씨은 이후 트위터에서 사람들은 공중 보건 지침을 따라야 하며 백신을 혼합한다거나 추가로 백신을 접종받는 일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녀는 각국의 공중 보건 기관들은 당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들에게 조언을 할 수 있지만 현재 백신 혼합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면역성과 안전성 모두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자체 보건국에서 승인된 백신을 혼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지난 6월, 국가 면역 자문위원회(NACI)는 반대되는 지표가 나타나지 않은 이상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 받은 사람들은 2차 접종으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접종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NACI는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 백신을 안전하게 혼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전문가들은 이 관행이 안전한 것으로 인식했으며 NACI의 조치에 찬성했다.

NACI는 또한 mRNA 백신을 혼용하는 것을 홍보하면서 2차 접종을 위해 동종의 백신을 구할 수 없는 경우 다른 mRNA 백신을 2차 접종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략은 온타리오주에서 화이자 백신이 부족하게 되자 6월 말에 2차 접종을 위해 모더나 백신의 사용을 장려하면서 채택되었으며, 다른 주정부들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권고했다.

이 권고는 구속력이 없으며 안전 문제에서 백신 공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권고라고 캐나다의 최고 공중보건 책임자인 Theresa Tam 박사가 6월 1일 기자 회견에서 밝혔다.

Tam 박사는 “백신이 호환된다는 말은, 1차 접종으로 어떤 백신을 투여받은 다음 2차 접종을 위해서 다른 백신을 접종함에 있어서 안전하다는 뜻이고 이로서 예방접종을 완료하여 최적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권고를 따라 주정부들은 백신접종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옵션을 가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보건 당국자들은 백신 혼용에 대한 유럽 쪽의 연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5월 12일에 발표된 옥스포드 대학의 예비 연구에 따르면 Pfizer와 AstraZeneca 백신을 혼합하면 경증에서 중간 정도의 부작용 빈도가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며칠 정도만 지속되는 단기 증상들이었고 입원이나 기타 안전 문제는 없었다.

Swaminathan씨의 코멘트 이후 보건 전문가들은 또한 현재의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을 혼합하더라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COVID-19에 대해 상당한 정도의 면역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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