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외 여행용 백신 여권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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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장관인 마르코 멘디치노(Marco Mendicino) 장관은 캐나다 정부는 자국민의 해외 여행을 위한 백신 여권을 발급할 것이라고 수요일(8/11) 발표했다.

“우리는 해외여행용으로 안전하고 범캐나다적인 백신 증명서를 발급하기 위해 주정부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백신 증명서는 모든 주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하며 소지자의 COVID-19 예방 접종 이력, 접종 날짜, 접종 유형 및 예방 접종을 받은 위치가 포함된다.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은 모든 캐나다 시민, 영주권자 및 임시 거주자가 발급받을 수 있다.

도미닉 르블랑(Dominic LeBlanc) Intergovernmental Affairs 장관에 따르면 여권은 오는 가을 초까지 준비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 사이 연방정부는 각 주와 지역에서 모든 예방 접종 데이터를 수집하여 새 여권 시스템에 연결하고 사용할 준비를 해야한다.

르블랑 장관은 트루도 총리가 이미 주정부 수상들에게 이 문제를 적어도 세 번 이상 제기했으며 각 수상들의 반응은 굉장히 고무적이며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르블랑 장관은 “트루도 수상은 데이터들이 지방 정부의 보건당국에 속해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했다. 백신 확인서를 생성하려면 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만 있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여권이 해외여행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는 동안 연방정부는 주정부들과 협력하여 이를 국내 예방접종 증명을 위한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게끔 기꺼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eBlanc 장관은 “주정부에서 연방 증명서를 해당 주정부 지역 내에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리와 작업하려고 한다면 기꺼이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퀘벡주는 9월 1일부로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시행하기로 지난 화요일 크리스티안 뒤베(Christian Dubé) 주 보건부 장관이 발표한 바 있다.

퀘벡의 백신 여권은 체육관, 바, 음식점 및 축제 현장과 같은 비필수적인 서비스에 대해서만 사용된다. 소매점에서는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하지 않으며 결혼식이나 종교 모임과 같은 행사에서 이 증명서 시스템을 사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한편 퀘벡의 인권 옹호자들은 백신 접종 여권 시스템을 적용하려면 공개적인 협의를 하라고 주장했다.

백신 여권이 필요한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 사업체는 고객이 자신들의 사업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예방 접종 완료한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요구함에 따라 이러한 움직임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토론토대학의 생명윤리학자인 케리 보우먼(Kerry Bowman) 교수는 “지금처럼 일부 사업체에서 사람들이 입장하는 것을 거부한다면 이는 여러 가지 이유로 매우 부당한 처사가 될 것이다. 다양한 이유로 백신을 접종받지 못했거나 2차접종까지 받지 못한 캐나다인이 아직 상당수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7월 중순 경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당시에 그는 이러한 입장이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백신을 접종받는 환경이 되면 재검토될 수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Bowman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증명서가 전혀 필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사업체들 사이에서는 백신 여권을 크게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트루도 총리는 국내에서 백신 여권을 도입한다면 캐나다인들에게 분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7월 중순이 되자 트루도의 입장은 누그러졌고 해당 결정을 각 지방정부에 맡겼다.

그는 7월 13일 기자 회견에서 각 지방정부가 결정을 내릴 일이라고 말했다. “퀘벡은 내부적으로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반면에 알버타는 그렇게 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각 지방마다 다르게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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