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국진 (PC275 리얼터) / 519-851-0851/ kj@pc275.com)
2021년 8월 주택시장
전통적으로 8월은 휴가철이라서, 주택을 팔고자 하는 매도자나, 사고자 하는 매수자 모두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2021년 8월에는 925건의 주택거래가 있었고 이것은 런던 부동산 협회의 통계가 집계된 1978년 이후 두번째로 활발한 거래량을 보인 8월이었습니다. 하지만, 작년도 2020년의 8월과 비교해서는 약간 소강상태를 보였다고 하겠습니다. DOM(Days on Market) 중간값이 전년도의 8일에서 올해 8월은 9일로 시장에서 소화되는 기간이 좀더 길어졌습니다.
또한 거래량도 전년 같은 기간대비 4.3% 감소하여서 이런 경향을 더욱 드러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일반적 기대와는 달리 이러한 거래량의 감소가 가격 상승 추세를 주춤하게 하고 있지는 못한 상황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되었던 8월이었습니다.
8월의 런던지역 협회 소속 주택거래의 평균가격은 $620,002 로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상승하였고 보다 시장상황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HPI 평균가격도 $586,800 으로 전년대비 비슷한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평균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추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무엇보다도 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적절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차트는 협회 관할 지역별 평균가격 자료입니다.
신규매물 대비 판매량 비율을 살펴보면 협회 관할 지역 전체에서 강한 매도자 우위의 시장임을 알수 있습니다. 런던의 경우 이 비율이 94.6%, St.Thomas 지역이 그 뒤를 잇는 90.1%로 특히 St.Thomas 지역은 8월 통계 기준으로는 역사상 가장 활발한 달로서 82건의 주택거래가 이뤄졌습니다.
Month of Inventory 도 계속 줄어드는 추세가 지속되어서 8월에 이 값이 0.6에 불과한 최저점에 도달해 있는 상황입니다. Month of Inventory는 현재의 판매 추세로 볼때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들이 모두 소화되는데 걸리는 개월수 인데, 이 값이 0.6 이라는 것은 시장에 나온 모든 매물이 통계상으로 보면 0.6개월안에 다 팔려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매수자들에게 선호되는 주택 유형은 여전히 단독주택 형태였습니다만, 아파트 형태의 매물도 인기가 폭발한 8월달이었습니다(83건 거래).
이것은 인기가 많은 단독주택이지만,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자금이나 기타 여건상 매수가 가능하지 않은 많은 주택 매수자들이 보다 저가의 주택형태인 아파트로 옮겨가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8월은 휴가철로서 일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비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2021년의 8월은 추세를 따르고 있지 않았습니다. 지속적인 주택 수요의 증가, 공급의 지연, 상승하는 렌트가격 등이 주택에 대한 수요를 급증시키고 있으며, 문제는 이런 수요의 급증과 공급의 지연 현상이 단기간에 쉽게 해결될 수 없다는 점에서 현재의 시장상황이 반전되기가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하겠습니다.
런던, 토론토, 키치너, 워털루 등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전화 519-851-0851 또는 이메일 kj.paeng@gmail.com으로 연락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