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한참 지났지만 기상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가을 시즌 시작(특히 동부 지역)이 여름같이 느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글로벌 뉴스의 수석 기상학자인 앤서니 파넬(Anthony Farnell)에 따르면 이러한 따뜻한 날씨는 기온이 평년보다 5도에서 8도 더 높으며 10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Farnell은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핼리팩스와 같은 주요 도시가 섭씨 약 20도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20도 중반 이상으로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토론토의 9월 말 최고 기온이 약 28도라면 다소 드문 이례적인 일이 된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BC주와 같은 서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다소 역전되었다.
지난 몇 달 동안 BC는 기록적이고 전례가 없는 극심한 폭염을 겪으며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알버타도 8월에 기록된 기온이 30C 이상으로 올라가고 거의 3주 동안 공기 중에 연기가 자욱한 기간이 이어지면서 올 여름 폭염을 겪었다.
Farnell은 “이제 BC와 앨버타 지역은 더 시원해졌다.”라고 말했다.
최근 BC와 앨버타주의 평균 기온은 약 15C와 18C이다.
“(하지만) 10월까지 오대호, 퀘벡, 대서양 지역에는 더 덥고 습도 높은 날이 계속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최근 기온 상승의 원인이 기후변화 때문인지 여부는 가려내기가 어려운 일이지만,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와 무더운 날씨 사이에는 분명한 연관성이 있다고 말한다.
8월에 기후 변화에 관한 국제 패널들은 기후 변화를 되돌리지 못할 경우 전 세계와 캐나다는 더 파괴적인 산불, 폭염, 기타 극한 기상 현상에 시달리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Farnell은 동부 해안은 서부에 비해 원래 더 따뜻한 해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온타리오, 퀘벡 및 대서양을 포함한 캐나다의 일부 지역은 지난 15년 동안 주기상으로 예년보다 더운 9월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절이 약간 이동하여 이제 9월과 10월 초 날씨가 예전보다 더 좋아지고 이리되면 다음 4월과 5월 초에 구름, 소나기가 더 많아져서 더 시원한 조건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