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Doug Ford 수상은 지난 화요일(10/19) 이민자에 대한 발언이 있었던 연설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비평가들은 그의 발언은 부적절하며 ‘완고하다’ ‘외국인 혐오증이 있다’고 비판했으며, 또한 새이민자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심어줄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포드는 전날 온타리오주의 노동자 부족현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온타리오로 이민와서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다른 모든 캐나다인들처럼 ‘꼬리가 빠지도록(tail off)’ 일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보조금만 축내고 죽치고 않아있고자 하는(sit around)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 라고 말하며 ‘열심히 일하는 캐나다인만 환영한다’고 말했다.
NDP의 Doly Begum 의원은 화요일 의회에서 ‘자신처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온타리오에 온 가족들에게 이러한 발언은 차갑고도 모욕적’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포드 수상은 자신이 이민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사과는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동생 Rob Ford가 토론토 시장에 있을 때 특히 유명해진, 지지자들을 위한 포드 패밀리 연례행사를 언급하며 “포드 축제에 일단 와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곳에 와보면 전세계 사람들이 우리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Ford Nation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말씀드리겠다. 전세계인들이 이 나라로 옮겨왔고, 이들은 NDP나 자유당의 지도자 대신 이들은 토론토 시장을 붙들어 세웠고 온타리오주 수상을 세웠다. 우리가 그들 문 앞에 다가가기 때문이요, 우리가 그들의 요청에 응하기 때문이다.”
온타리오 이민자 서비스 에이전시 회의(Ontario Council of Agency Serving Immigrants)는 Doug Ford의 발언을 비난했다.
“표현이 중요하다. 포드 수상은 이민자에 대하여 외국인혐오적(xenophobic) 표현을 조장해서는 안된다.”
Nawaz Tahir도 포드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그는 런던에서 픽업 트럭에 치여 사망한 무슬림 가족 4명의 추도식이 열렸던 런던의 한 모스크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Tahir씨는 그날 밤 Ford 수상을 만났고 수상이 Afzaal 가족에게 보여준 성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같은 공감의 연장선에서 포드 수상이 이번 발언에 대해서 사과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Tahir씨는 “왜 그 발언이 모욕적인지 스스로 이해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수상으로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원래 그가 의도했던 바대로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Tahir씨는 커뮤니티 사람들이 수상의 발언에 모욕을 느꼈다(offended)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런던에서 태어난 타히르씨 자신도 본국으로 돌아가라고 외치는 낯선 사람을 겪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종류의 발언이 바로 이민자들이 이곳에 와서 부정적인 일을 하고 있다거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고정관념과 분노를 더 키우고 있는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부총리 크리스틴 엘리엇은 사과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포드를 변호했다.
“총리의 발언 의도는 온타리오에서 더 많은 이민자가 필요하다 측면을 이야기 한 것이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우리에게는 할 일이 많다. 우리는 이민자들이 이곳에 오면 열심히 일한다는 것을 안다.”
온타리오 자유당 대표인 스티븐 델 두카 역시 포드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실수했을 때 사과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포드가 사용하는 언어에는 이민의 가치에 대한 뒤떨어진 시각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나는 Doug에게 과거의 거품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하고 싶다. 1950년대를 벗어나 현대의 온타리오를 살펴보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며 이를 지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
NDP 대표 Andrea Horwath는 Ford가 리더십을 보여주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은 사과를 받아 마땅한데 그 대신 포드 페스트에 초대를 받았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