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의료인들, 무리지어 병원이나 요양원으로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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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na Marcaccio는 수년 동안 여동생 Marcia를 돌보고 있었다.

그러나 약 1년 전 Marcia의 상태가 악화되어 임종간호가 필요했을 때 Marcaccio는 온타리오주 가정간호 시스템에 연락했다.

한달을 기다린 끝에 그녀는 PSW들의 방문을 받았는데, 몇 시간 늦게 도착하는 이들도 많았고 왔더라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그리고 약속 시간 막바지에 취소하는 경우도 생기기 시작했다.

Marcaccio는 “나는 가정방문 서비스 이용을 그만두었다. 너무 스트레스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간호사, PSW, 치료사(therapists)들은 코로나 기간동안 떼를 지어 가정간호 직장을 떠났다.

온타리오주에서 홈케어 제공업체를 대표하는 홈케어 온타리오(Home Care Ontario)의 CEO인 수 밴더벤트(Sue VanderBent)는 “우리는 3,000명 이상의 간호사, 숙련된 치료사 및 PSW들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것은 가정간호를 받고 있는 온타리오 환자들에게는 나쁜 소식이다. 왜냐하면 이제 서비스 제공 능력이 낮아져서 환자들이 서비스를 신청해도 간호인력이 집으로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홈케어 서비스 업체들은 코로나 이전에는 의뢰의 95%를 흡수했는데 이는 의료시스템에서의 홈케어 필요가 대부분 충족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의 비율은 60% 정도에 불과하다.

밴더벤트 회장은 “이것은 가정간호 시스템의 위기이다.”라고 평했다.

그녀는 홈케어를 하던 의료인들이 병원과 장기요양원 쪽으로 더 나은 급여를 위해 직장을 옮겼다고 말했다.

그녀는 매년 약 9십만명의 온타리오 주민들이 홈케어 간호를 받고 있으며 7십3만명은 공공의료 시스템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나머지 수십만 명이 홈케어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eing)에서 건강정책을 연구하고 있는 수석 연구원인 Samir Sinha 박사는 가정간호 현실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을 다른 부문과 균등하게 맞춘다면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inha 박사는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는 장기요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보다 훨씬 많은 급여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는 실제로 홈케어 인력이 잠식당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특히 간호 부문에 있어서 심각하다.”

코로나가 가정간호 시스템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그는 말했다.

코로나 검사 센터가 주 전역에 걸쳐 생겨났을 초기에 이미 많은 간호사들은 홈케어 업계를 떠났다. 대량 예방접종 클리닉이나 접촉 추적 센터에서 간호사들을 채용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간호사들은 홈케어 업계에서 계속 빠져나갔다고 박사는 말했다.

그리고 빠져나간 이들은 모두 그 옮긴 일자리에서 프리미엄 급여를 받았다.

Sinha 박사는 “코로나 상황에서 갑자기 여러 간호 직종이 나와서 방문간호 시스템에서 일하는 간호사보다 훨씬 나은 급여를 받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Sinha 박사와 VanderBent 협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수술 적체가 문제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환자들은 홈케어가 잘 준비되어 있다면 수술한 다음 더 빨리 퇴원할 수 있다.

Sinha 박사는 “가정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더 오래 대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리되면 전체 의료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온타리오의 이전 자유당 정부는 시니어들이 자신들의 집에서 더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홈케어를 위한 자금지원을 늘렸다.

Sinha 박사는 시니어들에 대한 정책에 대해 자유당 정부와 협력했다. 그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전년 대비하여 예산을 계속 5% 증가시켰으며, 이로인해 약 3만명의 환자들이 nursing home에서보다 자택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받는 경우에는 하루에 700달러 이상, 장기 요양원에서 치료받을 경우에는 하루에 200달러, 자택에서 홈케어 서비스를 받는 경우에는 103달러가 든다고 말했다.

Sinha 박사는 1980년대 후반 홈케어에 막대한 투자를 한 덴마크의 모델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inha 박사는 장기 요양에 할당된 예산 중 덴마크의 경우는 자택 및 커뮤니티 기반의 서비스에 64%를 지출한다고 말했다. 나머지는 nursing home으로 간다.

결과는 훌륭했다고 Sinha 박사는 말했다. 이 나라는 거의 20년 동안 새로운 요양원을 세우지 않아도 되었고 수천 개의 요양원 침상을 폐쇄할 수 있었으며 이로인해 80세 이상 노인의 전체 장기요양 비용의 12%를 절약할 수 있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홈케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Home Care Ontario에서 의뢰한 55세 이상 1천명 이상의 최근 설문조사에서 91%가 정부의 지원이 가능하다면 집에서 치료받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65세 이상 응답자의 대다수가 장기 요양원보다 집을 선호했던 이전의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 설문조사와 궤를 같이한다.

Sinha 박사는 “환자가 원하는 것이 실제로 정부에게 가장 저렴한 비용이 소요되는 데도 만약 정부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의아한 일이 아니겠느냐.” 하고 말했다.

알렉산드라 힐켄(Alexandra Hilkene) 보건부 대변인은 보건부는 가정간호를 위해 매년 30억 달러 이상을 지불하고 있고, “고도로 복잡한 치료가 필요한” 가정간호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에는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arcaccio는 여동생의 사망이 예상되는 봄까지 함께 살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나는 동생의 건강이 쇠퇴하고 있는 중에도 동생은 친숙한 환경과 자신이 평소 알고 있던 사람에 둘러싸임으로 해서 평정심과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았다.”

“하지만 더 나은 해결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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